아베 신조 총리가 추진하려는 개헌에 대한 일본 유권자들의 지지도가 아베 총리 집권 직후보다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사히신문>이 도쿄대 연구진과 함께 개헌 관련 현안에 대한 일본 유권자들의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개헌에 ‘찬성’ 또는 ‘찬성하는 편’이란 답변이 44%로 지난해 12월 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현장에서 300t이 넘는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된 사고를 일으킨 저장 탱크는 돈과 시간적 제약에 내몰린 도쿄전력의 요청을 받아 하청회사들이 날림으로 만든 것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후쿠시마 제1원전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 협력회사 회장(72)은 25일 <마이니치신문>...
일본 자민당과 함께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공명당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는 쪽으로 헌법 해석을 바꾸려는 아베 신조 총리의 구상에 다시 한번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사이토 데쓰오 공명당 간사장은 20일 <비에스재팬> 방송에 나와 “현행 헌법상 집단적 자위권이 인정된다고 하기엔 논리적으로 상...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 개최 등 일본 정부의 관계 개선 제의를 일단 거부했다. 청와대 당국자는 21일 최근 일본 정부가 한-일 정상회담을 열자는 제안을 해왔다는 보도와 관련해 “다음달 5~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한-일 정상회담을 열도록 협의하거나 검토하고 있는 ...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돕기는 커녕 방해를 하는 꼴입니다.” 20일 시베리아 억류 피해자 문순남(작고)의 아들 문용식(53)씨의 목소리에는 허탈함이 진하게 묻어 있었다. 1924년생인 그의 부친은 식민지 시기 일본 육군에 강제 징집돼 만주의 관동군에 배치됐다가 소련의 참전과 함께 소련군의 포로가 됐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가 아베 신조 총리가 추진하는 개헌을 저지하려면 야당 세력이 함께 힘을 모아 신당을 창당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18일 야당 재편과 관련해 “사민당은 이대로라면 미래가 없다. 당파를 가리지 말고 헌법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단결해야 한다. 사민당이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4월 야스쿠니신사 춘계예대제 때 봉물을 헌납한데 이어 15일 ‘종전기념일’에 자민당 총재 특별보좌관을 보내 대리참배를 함에 따라, 직접 참배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언론들은 10월17~20일 추계예대제에 참배할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 및 중국과 정상회담이 변수가 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