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목씨는 2011년 7월, 한 많은 숨을 거뒀다. 당시 85살. 1945년 8월6일 일본 히로시마에 핵폭탄이 떨어졌을 때 이근목씨는 히로시마의 미쓰비시중공업에서 일하고 있었다. 이듬해 고국으로 돌아간 그에게 1960년대 들어 피폭의 흔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는 젊어서부터 늘 관절염과 심근경색에 시달리며 월급의 1...
러시아는 왜 일본과 ‘2+2회의’(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을까? 지난 7일 인도네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음달 1일 2+2회의를 열겠다는 합의 내용을 발표하자 많은 이들이 뜻밖이라는 반응을 감추지 못했다. 2+2회의는 일반적으로 동맹 또는 그에 준하는 우방...
일본 외무성이 독도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만들어 인터넷에 공개했다. 그렇지 않아도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는 한-일 관계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일본은 23일 공개된 ‘다케시마에 관한 동영상’이란 제목의 1분27초짜리 동영상에서 그동안의 일본 정부의 주...
혼외자를 차별하는 일본의 호적제도는 바뀔 수 있을까?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23일 “법무성이 혼외자에 대한 상속 차별을 없애려는 민법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 때 통과시키려 하고 있지만, 자민당 내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아 조정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일본 호적은 정식 ...
일본이 사실상 사문화한 ‘무기 수출 3원칙’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또 일본이 앞으로 대처해야 할 안보 환경의 주요 과제에 ‘중국의 영향력 확대’와 ‘북한의 군사력 증강’을 명시했다. 일본 정부는 21일 아베 신조 총리가 참여한 가운데 ‘안전보장과 방위력에 관한 간담회’를 열어, 일본의 미래 외교·안보 정책의 지침...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자,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는 야스쿠니 신사에 오빠가 합사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 신사에 무단 합사된 가족들에 대한 합사 철회를 요구하는 2차 소송에 원고로 참가한 남영주(74)씨는 22일 도쿄 사법기자클럽에서 열린 ...
미국의 압력 등으로 올해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단념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재임 기간 중에 꼭 야스쿠니를 참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9일 아베 총리는 2011년 3월 원전 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를 방문해 “국가를 위해 싸우다 숨진 분들에게 존경의 뜻을 보이는 것은 지도자로서 당연한 행...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건물을 낙찰 받은 것으로 알려진 몽골 기업은 어떤 곳일까. <교도통신>은 18일 도쿄 지요다구 총련 본부 건물을 몽골 소재 기업 ‘아바르 리미티드 라이어빌리티 컴퍼니’가 낙찰 받았으며, 이 회사 사장도 이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아바르의 사장은 이날 <교도통신>과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