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의 재임기간은 ○○○에 유례없었던 갈등과 추락의 시간이었다. (중략) 저항하는 구성원들을 징계와 인사발령으로 억압하고, 동조하는 일부 구성원들에게는 납득하기 힘들 정도의 즉흥적 시혜를 남발하는 비민주적인 사내 통치가 이뤄졌다.” <문화방송>(MBC) 김재철 사장 이야기이다. 인용 글은 노조 ...
한정희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해양캠페이너 한국 정부는 지난 7월4일 파나마에서 열린 국제포경위원회(IWC) 연례회의에서, 한국 연안에서 과학포경을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1986년 국제포경위원회가 상업 포경 금지와 함께 모든 고래 종의 포획을 금지한 지 26년 만이다. 정부는 과학적 연구를 위해 포경이 필요할 뿐...
이범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교육평론가 대학 평준화에는 두 가지 모델이 있다. 독일은 대학들이 비교적 균등하게 지원받아 수준이 엇비슷하다는 의미에서 평준화다. 학생선발은 대학별·전공별로 내신과 논술형 공인시험 합산 성적으로 한다. 프랑스는 균등지원에 더하여 학생선발까지 공동으로 한다. 논술형 국가고...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조교수 청와대가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을 연임시킨다고 한다. 귀를 의심했다. 그의 취임 때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현병철 위원장의 퇴진을 위해 싸워 왔는가. 그것은 그들에게 그저 ‘소음’에 불과했던 모양이다. 최소한의 법적 자격도 충족하지 못하는 인물을 위원장에 임명해 놓...
나연자 교사·전남 목포시 옥암동 우리 학교는 전교생이 60명이다. 무안군에서 가장 작은 중학교다. 피시방이나 학원이 한군데도 없다. 애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은 학교 외에는 없다. 남학생들의 경우 시간이 날 때마다 전 학년이 어우러져 야구나 축구를 한다. 여학생들은 학교가 끝난 뒤 자전거를 타고 논다. 길거리에...
언론매체라는 공론의 장을 통해 다수를 설득하고자 한다면 주장하는 내용이 보편적 진리가 아닌 한 합당한 자료, 근거, 논리에 입각한 비판이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6월26일치 왜냐면의 ‘전기요금 인상, 한전은 염치가 없다’는 글은 올바른 자료 등에 근거한 합리적 비판인가에 대해 몇 가지 의문과 이견이 있다. 첫...
4대강 사업 하면 홈쇼핑이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국토해양부가 4대강 사업이 성공인 것처럼 광고하고 홍보하기 위해 세금을 낭비하는 것은 물론 호객꾼 같은 임시 고위직 홍보관까지 고용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농민이 겪고 있는 가뭄의 고통이 단지 고온 때문인 것처럼 표현함으로써 4대강 사업 추진의 주요 목적인...
경찰이 피해자의 신고를 제대로 접수하지 않아 피해자가 끔찍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몇 달 전에 있었다. 잘못을 책임지겠다며 경기경찰청장이 자진사퇴를 했다. 하지만 며칠 전 비슷한 사건이 같은 지역에서 또 일어났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도 경찰이 출동하지 않아 피해 여성이 5일 동안이나 고통을 받은 것이다. ...
김정범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공동대표 지난 6월26일 국회에서 열린 피임정책 토론회에서 피임연구회 이임순 회장(순천향대 산부인과 교수)은 응급피임약을 일반약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두고 접근성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다. 이 회장은 응급피임약을 일반약으로 전환해봤자 “국내 약국은 대부분 밤 9시 이후와 공휴...
정현기 문학평론가 ‘기억은 곧 양심이다.’ 기억을 잃는다는 것은 과거 행적을 잊어버림으로써 양심을 잃는다는 뜻이다. 양심을 잃은 존재는 일체의 도덕적 잣대가 없어진 기계일 뿐이다. 키르기르스탄 작가 아이트마토프는 이런 사람을 ‘만쿠르트’라 불렀다.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를 불과 다섯달 남짓 남겨놓고 별의...
임은희 대전 반석고 2학년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의 ‘은장’을 수상한 데 따른 탐험활동으로 필리핀 ‘공정여행’을 다녀왔다. 공정여행은 렌터카 대신 대중교통을, 입맛에 맞는 먹거리 대신 원주민들과 함께하는 현지인 식사를 하며, 관광화로 파괴된 자연환경을 복원하는 작업이다. 우리 청소년 15명이 향한 곳은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