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국, 개도국, 신흥국 거쳐 선진국 지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한국형 스마트파워는 ‘국제적 가교 역할’이다. 근래 들어 ‘국가브랜드’라는 말은 ‘글로벌’과 비슷하게 쓰일 정도로 여러 곳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그리고 이제 그 의미는 경제력, 국방력과 같은 수치화된 데이터 이상으로 한 국가를 평가하는 중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정직하라고 가르치기 위해 오늘만큼은 우리 모두 장애물경기 선수가 되자. 2008년 6월 대통령은 국민이 반대하면 대운하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배가 다니는 운하가 아니라 용수 확보, 홍수 예방, 하천 정비로 사업 내용을 바꾸고 이름도 4대강 살리기로 바꿨다. 그리고 2년 동안 시민...
집집마다 배달된 투표용지는 시를 기다리고 있는 하얀 원고지여야 한다. 시상의 단초를 얻을지 모른다. 아름다움에 대한 느낌은 어떻게 표현될 수 있을까? 우리가 정말로 한 편의 시를 원고지에 쓸 수 있느냐의 여부를 떠나서, “시적인 아름다움”이라는 말에서 우리는 숭고한 어떤 것을 느낀다. 그 느낌은 각자 개인...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로 선거에 무관심해지지 않도록 선거 투표제도를 바꿔야 할 때다. 거리에 어지럽게 나부끼는 펼침막을 보면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자신을 조금이라도 더 알리고 싶어하는 후보자들의 애타는 마음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다. 6·2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일제고사 중심의 과목 편성이2009 개정교육과정의 핵심이다.국·영·수·사·과만 잘하는 게아이들의 아름다운 미래일까. 살아남느냐, 사라지느냐의 전쟁이다. 1998년 시행된 ‘제7차 교육과정’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2007 개정교육과정’이 올해부터 적용되기 시작했다. 이 교육과정 개선 명목인 ‘2009 개정...
프로 레슬링이 따르는 건 규칙이 아닌 시나리오다. 거기에 담긴 ‘게임의 법칙’은 ‘규칙을 무시해서 이기는 것’이다. 얼마 전 지율 스님이 전화를 걸어오셨다. 한숨을 폭 내쉬신다. 그날 <조선일보>에 실린 칼럼(‘아니면 말고’ 선동, 3진아웃 시켜야)을 보시고, 말 상대가 필요하셨던가 보다. 칼럼은 스...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차별은아메리칸드림에서 비롯된다.노무현의 나침반이었던유러피언드림을 다시 생각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년이 오고 있다. 까마귀도 먹을 게 없어 되돌아가는 산골에서 두 손 불끈 쥐고 세상에 나왔다가, “삶과 죽음은 자연의 한 조각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홀연히 떠나간 이 시대의...
대안학교의 공공성을 인정하고배움에 관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관련 법을 만들어야 한다.대안학교 조례제정을 요구한다. “엄마, 우리 학교 없어져? 아파트가 우리 학교 땅 먹어?”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대안학교 볍씨학교에 다니는 2학년 아이의 걱정이다. 볍씨학교는 4월 3차 보금자리 주택지구로 지정됐고, 8월에...
금년 3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단체가 일반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선거의 쟁점이 된 4대강 사업이나 무상급식에 대하여 시설물·인쇄물 등의 방법으로 찬성·반대 활동을 하는 것은 선거법에 위반된다고 판단한 바 있다. 이러한 판단이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등 무리한 유권해석이라는 주장이 지속적...
얼마나 아름다운지야생화 사진가들이 평생한번 만나보고 싶은 꽃.광릉요강꽃을 함께 지켜요. 광릉요강꽃을 아십니까? 큰복주머니난, 치마난초라고도 불리는 광릉요강꽃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희귀한 식물 중 하나입니다. 1932년 광릉에서 처음 발견되어 광릉요강꽃이란 이름이 붙은 이 꽃은 덕유산국립공원, 경기도, ...
우리 사회에서 가장 오래된 투쟁이 돼버린 행신동 철거투쟁.고양시와 SK, 대명종합건설은 근본적 해결에 나서야 한다. 2003년 초 시행사인 대명종합건설과 시공사 SK건설의 강제 철거로 인해 경기 고양시 행신동 한 가족의 철거 반대 투쟁은 8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행신동 철거 반대 투쟁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오래...
여전히 게이의 인권 문제는 다른 인권과 비교해 사소화된다.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그들 목소리를 다시 생각해보자. <쌍화점> <왕의 남자> <개인의 취향> <인생은 아름다워> 등의 영화와 드라마는 모두 동성애를 다룬다. 동성애가 대중 매체를 통해 정면으로 등장하면서 동성애자들...
영화 <베스트셀러>가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사랑받고 있다. 이 영화는 민감하면서도 중요한 표절 문제를 다루어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고 있다. 표절을 소재로 한 영화의 등장은 낯설지만, 우리 사회의 창작이 있는 곳이면 표절 문제가 끊임없이 따라붙곤 했다. 가요계 음악·안무 표절, 출판계 소설 표절, 학계...
채식인구 2% 넘지 않는 세계 최고의 육식강국.채식은 지구와 나를 살리는 최우선적 선택이 돼야 한다. 인도 신화에 보면 키르티무카 이야기가 전한다. “라후”라는 야차가 다른 생명을 죽이거나 먹지 말라는 신의 금기를 어기고 배고픔을 참지 못해 자기의 두 발과 온몸을 먹어치우고 두 손과 얼굴만 남은 괴물이 됐...
9·11테러 뒤 보복전쟁을 감행한부시 행정부에게 무얼 배울까.주적 개념 부활과 물리적 응징은결코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없다. 천안함 사태가 터진 게 3월26일이니 벌써 적잖은 시간이 흘렀다. 당시의 충격이 조금은 가라앉으면서 우리는 이번 상황을 좀더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이번 사태가 주는 메시지에 귀 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