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한 번 보고 알알샅샅이 알 수는 없는 일이다. 정윤회(59)씨를 만난 건 1년 반 전인 지난해 7월, 단 한 차례 30분 가량 만난 게 전부였다. 유명한 영국 드라마 <셜록> 주인공처럼 상대방의 인상을 날카롭게 꿰뚫는 통찰이 없는 게 아쉬웠다. 다만, 그의 이름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정윤회 국정 개입’ 문건 유출 파문이 확산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세상 마치는 날이 고민이 끝나는 날”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통일준비위원회 제3차 회의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성경에도 그런 얘기를 한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
내부 문서 유출로 ‘비선실세 국정 개입 논란’에휩싸인 청와대 측은 2일 “문서의 내용은 명백한 허위”라며 “검찰이 수사를 통해 이를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출문서 내용을 보도한 세계일보 기자들을 검찰에 고발한 청와대 측 손교명 변호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날 검찰에 출석해 자정 넘어서까지 ...
청와대 민정수석실 동향보고 문건을 통해 국정개입 의혹이 제기된 박근혜 대통령의 전 측근 정윤회(59)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청와대 비서관 등과의 비선 회동 의혹과 박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지만 회장과의 권력암투설 등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씨는 1일 <제이티비시>(jtbc)와의 인터뷰에...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정윤회(59)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청와대 내부 보고서 파문에 대해 “근거 없는 일로 나라를 흔든다”, “문건 유출은 국기문란 행위”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청와대 내부 문건이 공개된 지 사흘 만에 박 대통령이 직접 강경대응 방침을 내놓은 것은 박 대통령 역시 이번 사안을 심각...
정윤회(59)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담은 청와대 보고서(동향보고 문건)에는 정씨가 유포를 지시했다는 ‘김기춘 비서실장 사퇴설’이 등장한다. 이 보고서는 지난 1월6일 작성된 직후, 당사자인 김기춘 실장에게 보고가 된다. 보고 이후 상황을 보면, 김 실장을 흔들려는 움직임을 포착해 보고한 이들은 줄줄이 청와대를 떠...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근무하면서 ‘청(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 측근(정윤회) 동향’이라는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박아무개 경정이 현 정부의 ‘비선 실세’로 거론됐던 정윤회(59)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지난 3월 시사주간지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30일 발행된 <시사저널> 1311...
현정부 ‘비선 실세’로 거론돼온 정윤회씨가 청와대의 이른바 ‘문고리 권력’ 3인방 등과 만나면서 국정에 개입했다는 <세계일보>의 28일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이를 강력히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청와대는 “문건 내용 자체가 시중의 풍문과 풍설을 다룬 이른바 ‘찌라시’(증권가 정보지)에 나온 ...
청와대가 비선실세로 의심받는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을 보도한 세계일보를 검찰에 고소했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정호성 제1부속 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 비서관 등 8명은 세계일보 사장, 편집국장, 기사를 작성한 평기자 등 6명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