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8일부터 시작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일반 참배객들이 붐비지 않는 시간대를 택해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어머니 육영수씨의 묘소가 있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잠시 성묘를 다녀온 일정을 빼곤 내내 청와대에 머물렀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동안 밀린 인사 관련 서류도 살펴보고...
청와대는 16일 <조선일보>의 채동욱(54) 검찰총장 혼외아들 의혹 보도 ‘이후’에 특별감찰반을 가동해 정해진 규정에 따라 감찰에 착수했다며, 이 보도를 청와대가 사전에 기획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정보 수집 경위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해명하지 않아 의혹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청와대...
청와대는 16일 민정수석실이 <조선일보>의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아들 의혹’ 보도 직후 해당 여성과 어린이의 관련 자료 등을 확인하는 특별감찰을 실시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조선일보>의 의혹 보도 이후 검찰의 명예와 신뢰, 정국 부담 등을 고려해 보도된 의혹에 ...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여야 대표와 국회 본관 옆 사랑재에서 가진 3자 회담에서 채동욱 검찰총장에 대한 황교안 법무장관의 ‘감찰 지시’에 대해 “응당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민주당 김관영 수석 대변인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했다. 한편,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회담을 마치고 5시40분 사랑재에서 ...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앞서 사퇴 의사를 밝힌 채동욱 검찰총장의 거취와 관련해 15일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다. 진실 규명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공개적으로 ‘채 총장에 대한 감찰 조사 계속 방침’을 공표하자, 법무부는 “감찰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13일·황교안 법무부 장관)던 애초 입장을 바꿔...
청와대는 13일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았다. 껄끄러운 사안이 벌어지면 ‘침묵 모드’로 들어가는 청와대 특유의 대응 방식이 이번에도 되풀이된 것이다. 하지만 검찰 내부와 여야 정치권, 심지어 청와대 내부에서조차 ‘청와대가 총장의 사표를 받은 것’이라는 데에 이의를 다는 이들은...
민주당이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제안한 여야 대표 회담을 수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16일 국회에서 정국 해법을 모색하는 3자 회담이 열리게 됐다. 청와대와 여야는 이날부터 회담의 세부 의제를 놓고 대화를 시도했으나, 국가정보원 개혁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이견 때문에 회담 직전까지도 조율 작업이 계속될 것...
7박8일 간의 러시아·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10일 오후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 앞에는 꼬일대로 꼬인 정국을 풀어야 하는 난제가 놓여 있다. 여야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대통령이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지만, 청와대와 여야의 계산법이 제각각이라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해법을 찾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