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대우조선해양 채무조정안에 대한 찬반 결정을 앞두고 ‘제2의 삼성물산 사태’는 없어야 한다며, 정부의 우회적인 압박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국민연금은 6일 오전 중 채무조정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5일 “대우조선 채무조정안은 국민연금이 선량한 관리자의 ...
세계 제조업 경기가 2011년 유럽 재정위기 이후 처음으로 동반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유독 한국만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킷 등이 3일(현지 시각) 발표한 세계 주요국 3월 제조업지수(PMI)는 일제히 경기 개선 신호를 보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지난달 제조업지수는 56.2로 2...
지난해 상장사들의 매출은 제자리 걸음을 했지만 영업이익은 비교적 큰폭으로 증가했다. 기업들이 투자 확대보다는 비용 축소에 주력하면서 흑자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2월결산 상장법인 중 643개사의 지난해 재무제표(개별·별도 기준)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1036조원)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은 지난해 1000원을 팔아 66원을 남겼고 10곳 가운데 2곳은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 상장법인 중 643사의 2016사업년도 재무제표(개별·별도 기준)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1036조원)과 순이익(50조원)이 전년에 견줘 각각 1.12%, 6.00% 감...
금융당국이 대우조선해양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추가 감자 가능성을 일축했다. 2일 금융당국은 대우조선 회사채를 보유한 시중은행과 국민연금의 산은 지분 추가 감자 요청에 대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산은의 관리부실 책임이 있는 대우조선 지분은 이미 모두 소각됐는데도, 추가 ...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1월 상장 전 편법 회계 처리로 기업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특별감리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29일 열린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 이런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2011년 설립 이후 계속 적자를 내던 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1조9049억원 흑자로 전...
소액주주들의 ‘주주제안’이 경영진의 지능적 방해로 주총에서 대부분 부결됐다. 27일 전자공시를 보면, 올해 주총에서 주주제안은 32개 상장사에서 67건이 상정됐다. 이 가운데 회사의 경영권과 무관한 액면분할 2건만 가결됐을 뿐 이사·감사 선임과 배당에 관한 주주제안은 모두 부결됐다. 의결권 있는 주식의 3% 이...
임직원에게 자기회사 주식을 약정된 가격에 미리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제도가 경영성과와 무관하게 운영돼 도입 취지가 퇴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지배구조연구소는 이달 정기주주총회에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안건을 상정한 상장사 100곳의 의안을 분석한 결과, 87%가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