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 신분을 속여 징계를 피한 이철성 경찰청장 후보자를 박근혜 대통령이 그대로 임명할 뜻을 내비친 가운데, 새누리당 안에서도 무리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한 영남 지역 의원은 23일 통화에서 “이렇게까지 음주 운전 사고 문제가 불거진 이철성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다...
새누리당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석하는 별도의 국회 운영위를 소집하자는 야당의 요구에 부정적인 뜻을 표시했다. 국회 운영위원장이기도 한 정진석 원내대표는 23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운영위를 소집해 우 수석을 출석시켜야한다는 야당의 요구에 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정 원내...
“이 정도면 대통령의 뜻이라고 봐야 한다. 우병우 수석을 지키기로 청와대가 결심을 한 것이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현직을 유지하며 검찰 수사를 받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지자, 청와대 근무 경험이 있는 여야 정치인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우병우 감싸기가 도를 넘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대...
청와대와 친박 일색의 새누리당 지도부가 우병우 민정수석 감싸기에 손발을 맞추면서 민심과 담을 쌓고 고립을 자초한다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우 수석의 비리에 대한 의혹 제기를 ‘집권 후반 정권 흔들기’, ‘식물정부 만들기’로 보는 자의적 음모론에 함몰돼 함께 수렁으로 빠져든다는 지적이다.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서 개각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한 참석자는 “이 대표가 개각에 국민적인 관심이 많다. 탕평, 균형, 능력 인사, 소수자에 대한 배려 인사가 반영됐으면 한다고 건의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별도의 언급이...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하자, 여야 정치권에서도 전기요금 체계를 손질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김 대표가 “정부가 전기요금 제도 개편 요구에 미온적...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대통령과 맞서고 정부와 맞서는 것이 정의고 그게 전부인 것처럼 인식한다면 여당 소속 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취임 일성부터 ‘당·청 일체’를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참모 출신인 이 대표의 발언은 ‘청와대 뒷받침’을 새누리당의 최우선 임무로 삼겠다는 뜻을 표시한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