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한명을 키우면서도 제대로 된 ‘풀타임’ 직장을 잡으려면 3년은 걸릴 것 같은데, 만약 둘째를 낳는다고 하면 다시 저를 써줄 곳이 있을까요?” 지난 21일 갓 돌이 지난 아이를 집에서 홀로 돌보던 양선희(가명·26)씨는 한숨을 쉬었다. 걸음마 연습을 하던 딸아이는 의자에 얼굴을 부딪혀 ‘와앙~’ 하고 울더니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