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가결되는 순간, 국회 본회의장 방청석에 앉아있던 노란색 점퍼를 입은 세월호 유가족들 사이에 “엄마가 이겼다”는 말과 함께 울음이 터져나왔다. 하루가 흘러 7번째 촛불이 밝혀진 10일 오후 4시, 청와대 100m 앞까지 향하는 행진 대오의 앞에 이들은 다시 섰다. 행진에서 돌아와 서울 광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