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입사원 부당채용 과정에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개입됐다는 증언이 나왔는데도, 새누리당은 의혹을 규명하는 데 나서지는 않고 증인을 공격하는 데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여 야당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이 (최고 실세를 옹호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국정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을 비롯한 재벌가와 연예인 등이 4000만달러(약 450억원) 규모의 불법 외환거래를 한 혐의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제6차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재벌가와 연예인 등 39명이 4000만달러 규모의 불법 외환거래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경고 및 3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신용카드를 취급하는 전업카드사 및 은행 19곳에서 대출을 해준 카드론 잔액이 2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4년 신용카드사 경영실적’ 자료를 보면, 지난해 카드대출이 29조3000억원(잔액 기준)으로 한해 전보다 1조5000억원(5.4%) 증가했다. 이 가운데 현...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에 신용대출을 해준 금액이 지난 7개월 동안에 무려 10조원 가까이 늘었다. 은행들의 대출액이 짧은 기간 내에 급증하면서, 부실대출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1일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공시된 ‘기술금융 종합상황판’ 자료를 보면, 지난달말 잔액 기준으로...
‘금융감독원 은행전산보안팀 이동수 과장입니다. 해킹 유출 연락드렸으나 부재중으로 연결 안 됩니다.’ 이런 내용이 포함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온다면 개인정보를 빼내는 전자금융사기(스미싱) 유도 문자일 가능성이 크니 주의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스미싱 유도 문자가 최근 잇따라 적발됐다고 ...
보험회사들이 보험가입자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지난해 10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다음달부터 보험회사들이 소송 현황을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9일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등의 자료를 종합하면, 지난해 보험가입자와 보험회사 사이에 제기된 소송은 모두 11...
극심한 내분 사태로 인해 책임론이 일었던 케이비(KB)금융그룹 사외이사들이 지난해 8000만원을 웃도는 고액 연봉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명의 사외이사가 속한 3개 학회는 케이비금융그룹한테 기부금도 받았다. 지난 6일 케이비금융지주가 공시한 ‘2014년 지배구조 연차보고서’를 보면, 케이비금융지주의 김영진...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대대적인 ‘금융 개혁’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혀 그 내용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진국에 없는 검사·제재를 과감히 폐지하고 자본시장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일부에선 수면 밑으로 가라앉아 있던 금융 감독체계 개편 논의로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임 ...
임종룡 새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4일 “지난해 8월 시행된 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는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함으로써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조처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의 수장인 금융위원장이 교체되더라도 대출 규제 강화 등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억제할 새...
이달 중 퇴임을 앞둔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오는 7월부터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FATF) 의장이 되는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지난해 국회에서 금융위가 위원장의 무리한 겸직 논란에도 6억원이 넘는 신규 예산을 따낸 일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 기구는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 대량살상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