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내가 만나운명처럼 사랑을 하고눈부신 젊은 날은꿈결처럼 지나가고어느 날 눈을 떠보니나는 병상에당신은 조그만 쇼파에 누워낯설고 두려운 길을서로 기대며 담담하게새벽을 맞이하는 구나어디 까지 ... 2015-06-25 16:46
“내 녹음된 목소리에 토마토 케첩이나 뭘 좀 발라주면 안될까?”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밴드 보컬 중의 한 명은 음악 프로듀서에게 위와 같이 말하며 레코딩 된 자기 노래 소리에 대해 불만족스러운 기색... 2015-06-18 17:14
“(생략)확실한 표현을 원하지만너의 미소 띈 표정에 잊어버리지 난요즘 따라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니꺼인 듯 니꺼 아닌 니꺼 같은 나순진한 척 웃지만 말고 그만 좀 해너 솔직하게 좀 굴어봐니 ... 2015-06-12 17:19
“날 붙들어 매어놓을 줄이 없다네 나를 안달복달하게 할 수도, 얼굴 찡그리게 할 수도 없지 한 때는 그런 줄이 있었지만, 지금 난 자유의 몸이라네 나는 줄에 묶여 있지 않다네” -영화 ‘어벤져스’에서 인... 2015-06-04 18:58
“오동나무 꽃으로 불 밝힌 이곳 첫여름이 그립지 아니한가? 어린 나그네 꿈이 시시로 파랑새가 되어오리니 나무 밑으로 가나 책상 턱에 이마를 고일 때나 네가 남기고 간 기억만이 소근소근거리는구나 모... 2015-05-29 16:04
“연기(緣起)를 보는 사람은 법(法, 다르마 dharma 규범, 속성)을 보며, 법을 보는 사람은 연기를 보느니라” 부처님의 인연담과 여러 불제자들의 수행담을 담은 ‘중아함경’(中阿含經)에서 석가모니는 위와... 2015-05-22 15:33
“테크놀로지는 계속해서 발전해 갑니다. 테크놀로지 덕분에 예술가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그림을 더 편하게 그리고, 자기가 얘기하고자 하는 이야기들을 더 쉽게 말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 서던캘... 2015-05-07 15:20
“지금껏 나를 가장 흥분하게 만드는 일 중의 하나는 바로 노래가 떠오를 때까지 아무 데도 가지 않고 앉아서 기타나 피아노를 치는 것이다” 2015년 5월2일, 수많은 한국의 비틀즈 팬들이 그토록 고대해오... 2015-05-01 10:38
“누구나 민간부문에서 자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무언가를 합니다. 저는 분명히 음악인이고 또 할 수 있다고 느끼는 ‘실험’들 중의 하나가 있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이 있고 또 할 수 있다... 2015-04-24 09:33
처음이자 마지막 유고시집 <입속의 검은 잎>으로 1990년대 초반 시대적 감수성을 대변했던 기형도의 시들에는 유난히 식물과 관련된 묘사들이 많습니다. 사람의 걸음 소리를 시든 배추 이파리 소리로... 2014-09-04 16:30
<돈황의 사랑> <누란의 사랑> 등의 소설집을 내고 이상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등을 받은 소설가이자, 신춘문예로 데뷔하여 시집 <명궁>을 낸 시인이기도 한 윤후명 작가는 “시는 쓰는 데 ... 2014-02-27 16:09
2014년 올해는 소치 동계 올림픽에 이어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는 해입니다. ‘붉은 악마’로 불리는 대한민국 축구팬들이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의 경기에 가슴 설레게 되는 만큼, 세계 축구팬들은 ‘삼바 군단’... 2014-02-21 17:39
김광석. http://www.youtube.com/watch?v=JI5G6sVJseQ 얼마 전(2013년 12월께) 가객 김광석의 노래들을 모창 경연하는 한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김광석의 주옥같은 노래들을 좋아하고 빼... 2014-01-02 15:36
아마도 올해 마지막이 될듯한 가을비가 거리를 적시는 밤, 비 맞는 가로등 한쪽을 보니 조용필 전국 콘서트를 알리는 붙임막이 걸려있더군요. 올해 5월31일 서울공연부터 시작된 그의 전국 순회 콘서트... 2013-11-27 14:48
가을에 KOKIA의 노래 ‘사랑하고 있으니까’(愛しているから ;아이시테 이루카라-1998년 데뷔곡)를 듣는 것은 뭐랄까 가슴 깊숙이 아려오는 시린 행운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알베르 카뮈의 하늘에서 그랬... 2013-11-21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