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죽음 최순민/광주고등학교 2학년 2004년 8월 무더운 여름날, 큰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 그 소식을 들은 나는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믿기 어려웠다. 가족들과 급히 담양으로 내려가는 동안 우린 아무말도 하지 못한 채, 서로를 바라만 보았다. 장례식장에 들어서자 흰 소복을 입은 채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
청소 임채현 / 용인 정평초등학교 4학년 룰루랄라콧노래하며빗자루질 해보자. 밤새 쌓여 있던먼지들 폴짝폴짝춤을 춘다. “요놈들!”빗자루가냉큼 삼킨다. 하하호호웃으며빗자루질 해보자. 밤새 웅크리고 있던먼지들 깔깔 낄낄웃는다. “이것 참...!!”어리둥절해하며빗자루가 냉큼삼킨다.
책꽂이 / 안녕히 계세요 드라마 같은 설정의 장편동화. 6학년 진영이는 30살 먹은 엄마와 단 둘이 산다. 진영이는 집에서 버림받았던 열여덟 동갑내기 아빠와 엄마의 불장난에서 태어난 아이. 아빠란 자는 그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몰래 사라졌다. 진영은 엄마가 벌어오는 돈으로 힘들게 살아가지만, 사춘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