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밀양'(제작 파인하우스 필름)이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4관왕에 올랐다. 1일 오후 6시50분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MBC TV 생중계로 열린 시상식에서 '밀양'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부문 4개 상을 석권했다. '밀양'의 송강호와 전도연이 남녀 주연상...
6~11일 프랑스에서 열린 제13회 리옹아시아 영화제에서 이성강 감독의 '천년여우 여우비'가 관객상 중 최우수 애니메이션에 선정됐다고 30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이 밝혔다. 리옹아시아 영화제는 별도의 심사위원 없이 관객의 투표로 수상작을 결정한다. 또한 김태식 감독의 '아내의 애인을 만나다'는 ...
워너홈비디오코리아는 'SF영화의 전설'로 일컬어지는 '블레이드 러너'의 재편집본 DVD를 다음달 21일 발매한다. '블레이드 러너'는 1981년 개봉된 이후 많은 영화 평론가와 팬들로부터 'SF영화를 철학적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은 영화. 이번에 발매되는 재편집본 DVD는 재편집한 파이널 컷(117분 30...
무리하게 도덕적인 결말, 감정적 장면 확장, 지나치게 친절한 전개 등 한국영화의 이야기 구조의 '고질적 과잉'을 해소하려면 기존의 장르적 문법에 안일하게 머물지 말고 관습을 넘어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영화평론가 박유희는 27일 서울 세종로 미디액트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과 영상예술학회 주최...
얼마 전에 <우리 동네> 시사회를 보고 왔는데, 좋은 영화였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쉽게 진부해질 수 있는 연쇄살인 이야기를 창의적으로 변주한 것도 맘에 들었으며 결말의 울림도 상당했다. 하지만 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경찰의 무능함이었다. 물론 영화 속의 경찰들은 유능할...
배우 설경구가 영화 '싸움'(감독 한지승, 제작 시네마서비스ㆍ상상필름)에서 호흡을 맞춘 김태희에 대해 "(관객들이) 선입견을 갖고 보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화 '싸움'은 파경을 맞았던 부부가 미련을 버리지 못해 재결합을 원하면서도 이전까지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않아 계속 겉돌고,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