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영화들의 필름을 보존하려 열심히 뛰어다니는 마틴 스코세이지를 보고 언젠가 고다르가 이런 말을 한 적 있다. “왜 저런 쓸데없는 짓을 할까? 어차피 모든 건 낡기 마련인데 그냥 낡은 대로 보지.” 되게 재수 없는 소리이고 그만큼이나 쓸모없는 소리이기도 하다. 스코세이지의 노력 때문에 우리의 후손들은 좋은 ...
김희정 감독의 '열세 살, 수아'가 내달 17~25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제8회 도쿄 필멕스 영화제의 국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이 부문에는 모두 10편이 진출했으며 '열세 살, 수아' 외에 일본ㆍ홍콩ㆍ이스라엘 영화가 각 2편, 이란ㆍ중국ㆍ대만 영화가 각 1편 초청됐다. 이 영화제는 작가주의를 내세우는 국제영...
수많은 영화 감독들에게 영감을 줄 만큼 현대 영화사에 끼친 영향력이 큰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스페셜 에디션이 다음달 전 세계에서 발매되는 가운데 10월19일 한국에서 가장 먼저 DVD로 출시된다. B급 느와르부터 SF, 호러, 전쟁 등 온갖 장르를 오가며 천재성을 발휘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은 특히 '닥터스트...
올 들어 한국영화의 위기상황이 심화된 가운데 여름 성수기에 '디 워(D-War)'와 '화려한 휴가'가 반짝 인기를 끌며 위기 탈출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이 두 대작 이후 하반기까지 이렇다하게 눈에 띄는 기대작이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영화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30일 영화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사상 유...
10월 4~12일 개최되는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관객들의 높은 관심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PIFF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현재 전체 영화 티켓의 절반가량인 8만2천여장이 예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개.폐막작을 제외한 일반 상영작에 대한 예매를 시작한 지 불과 8...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J케이블넷은 10월 한 달 동안 디지털케이블TV HELLO D(헬로우디) 가입자를 상대로 부산국제영화제 특집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VOD는 2007년 초청작 미리보기, 감독 및 배우 인터뷰 등 영화제 정보와 현장 스케치를 비롯해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에스케이텔레콤은 전도연, 송혜교, 조인성 등 연예인 90여명이 소속된 국내 최대 연예매니지먼트회사인 아이에이치큐, 케이블방송 와이티엔미디어, 〈괴물〉을 제작한 청어람과 아이필름 등 영화제작사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 에스케이텔레콤이 올해 안에 영화 배급까지 진출한다. 에스케이티는 내년 초 개봉할 예정인 ...
일본배우 기무라 다쿠야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10월4~12일) 오픈시네마 섹션에서 상영되는 새 영화 '히어로'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다. 27일 '히어로' 국내 수입ㆍ배급사에 따르면 기무라는 내달 4일 서울의 한 극장에서 팬미팅 행사에 참석한 뒤 5일 영화 촬영지이기도 한 부산을 방문해 공...
공교롭게도 브래드 피트의 전 아내와 현재 연인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배우로 꼽혔다. 26일 세계기네스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할리우드 톱스타인 앤젤리나 졸리와 제니퍼 애니스턴이 수입과 세계 미디어 노출도 등에 따라 순위를 결정하는 2008년도 '기네스 세계기록'에 이름이 오른다. 이 책은 28일 ...
친구들끼리 일요일에 만나 영화 한 편을 보자고 의견을 모은다. 이제 막 시작하는 연인들이 데이트 약속을 잡는다. 모처럼 온 가족이 나들이 삼아 극장에 가기로 한다. 이들의 발길이 가장 쉽게 향하는 곳은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프리머스 등 멀티플렉스다. 멀티플렉스가 관객의 발길을 붙잡는 이유는 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