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의 자동 예산삭감(시퀘스터)으로 미국 ‘공항 대란’이 현실화됐다. 미국연방항공청(FAA)은 공항에서 일하는 관제사와 공항 검색요원 등 4만7000여명에 대해 21일부터 2주일에 하루씩 의무적인 무급휴가 조처를 취했다고 밝혔다. 관련 예산은 이미 3월1일자로 발동된 시퀘스터에 따라 삭감됐지만, 연방정부...
캐나다 본토에서 처음으로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 모의가 적발됐다고 캐나다 연방경찰이 22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토론토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의 알카에다 조직으로부터 지령을 받아 캐나다 국영 철도인 ‘비아 레일’ 소속 열차를 탈선시키려는 계획을 꾸민 혐의로 시헵 에세가이에르(30)와 라이드 자세르(35)라...
미국 정부는 22일(현지시각) 최근 전쟁 도발 위협과 무관하게 북한이 식량 지원을 요청하면 원칙적으로 이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으로부터) 지원 요청이 있으면 이는 분명히 검토해야 할 문제”라며 “이는 미국의 ...
미국 연방정부 예산 자동삭감(시퀘스터)으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됐던 미국 ‘공항 대란’이 현실화됐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공항에서 일하는 4만7000명의 직원에 대해 21일(현지시각) 2주일에 하루씩 무급 휴가 형식으로 일시해고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4만7천명 가운데는 여객기 이·착륙을 통제하는 관제사 1...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이후 미-중이 한반도 정세 안정을 위한 본격적인 후속 논의에 들어갔다. 2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 도착한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6자회담 의장)는 24일까지 미국 쪽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포함한 고위 관리들을 만...
월스트리트 등의 글로벌 대형 은행들이 미국 금융당국의 강력한 ‘돈세탁’ 단속 탓에 신흥시장에서 잇따라 철수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제이피모건과 시티그룹, 스탠다드차타드, 에이치에스비시(HSBC) 등은 최근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에 개설한 해외 지점을 속속 철수시키고 있다...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테러가 이민자 출신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드러나자, 초당적 합의점을 찾아가던 미국 이민개혁법안이 동네북이 됐다. 이전부터 이민법 개혁에 반대해온 공화당 일부 의원들은 반이민 정서 확산을 기대하며 법안 통과를 연기하자고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당·공화당 각각 4명의 상원의원으로 구...
“오늘 밤 여전히 답이 없는 질문들이 있다. 우리 공동체와 국가의 일부로서 여기서 자라고 공부한 이 젊은이들이 왜 그런 폭력에 의존했는가? 그들은 어떻게 이런 공격들을 계획하고 실행했는가, 그리고 어떤 도움을 받았는가?”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인 조하르 차르나예프(19)가 생포된 19일(현지시각) 밤. 버락...
중상을 입은 채 체포된 보스턴 마라톤 테러 용의자 조하르 차르나예프(19)에 대한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미국 사회가 격렬한 ‘법률 논쟁’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시엔엔>(CNN) 방송은 20일(현지시각) 미국 법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조하르를 테러와 살인 혐의로 곧 기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하르...
형은 복싱선수, 동생은 레슬링선수였다. 형은 앨리게이터 신발과 팬시스타일 셔츠를 좋아했고 동생은 청바지에 티셔츠를 즐겨 입었다. 동생은 아버지에게 ‘천사같은 아이’였고 친구들 모두 그를 좋아했다. 뉴욕타임스가 20일 A섹션 1면에 보스턴테러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차르나예프 형제의 주변을 심층 취재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