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미국 맨해튼 중심가의 한 대형 연회장에서 성대한 자선 행사가 열렸다. 참석자 800여명은 고급 안심 요리를 들며 스키와 골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행사를 주관한 뉴욕의 한 자선단체에 100만달러(10억여원)의 기부금을 모아줬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한국 이민자 가족이었다. 아시아계가 미국...
한국계 미국인 청소년 환경운동가 조너선 리(이승민·16·사진)군이 미국의 차기 국무·국방장관 지명자에게 남북평화를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조너선의 부친 이경태씨는 8일(현지시각)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조너선이 7일 존 케리 국무장관 지명자, 척 헤이글 국방장관 지명자에게 이들의 보...
‘공화당의 이단아’ 척 헤이글이 국방장관에 지명된 것은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에 당혹스러운 일이다. 민주당으로서는 공화당원이 국방장관이 된다는 게 마뜩지 않고, 공화당은 그를 이전부터 ‘진짜 공화당원’이라고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준 청문회가 험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2008년 대선에서 존 ...
미국 중앙정보국(CIA) 차기 국장으로 지명된 존 브레넌의 별명은 ‘드론 전사’다. 2009년 이래 백악관 대테러·국토안보 보좌관으로 있으면서 드론(무인기)을 사용한 알카에다 요인 암살 작전을 진두지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드론 작전은 높은 효율성만큼이나 민간인 오폭 등의 부작용도 큰 탓에 인선에 대한 논란이 일...
미국 정부는 7일(현지시각) 에릭 슈밋 구글 회장과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 등 일행이 북한 방문 뒤에 귀국하면 방북 결과를 청취할 뜻을 밝혔다. 빅토리아 뉼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여행에 대해서는 여전히 ‘경솔하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나 그는 이들로부터 방북 성...
재미동포 단체인 시민참여센터가 올해 주요 활동목표 중 하나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북-미 간 직접 대화를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촉구하기로 결정하고 미국 연방의회를 상대로 설득작업에 나섰다. 그동안 비자 면제와 이민법 개혁 등 동포들의 권리 확대에 중점을 두며 연방의회에 영향력을 행사해온 이 단체가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