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이 미국 대통령 선거 운동에서 불거진 ‘중국 때리기’ 현상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3일 워싱턴 소재 우드로윌슨센터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진영을 겨냥해 “중국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비난했...
미국 대통령선거를 한달 남짓 앞둔 3일(현지시각)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콜로라도주 덴버대학에서 열린 첫 대선후보 티브이토론에서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토론 직후 방송사들이 벌인 간이 여론조사에서 롬니 후보가 잘했다는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아, 지금까지 오바마 대통령이 앞서가던 선거 ...
미국 대선에서도 건강보험 등 복지 이슈가 승패를 가르는 중요 변수로 떠올랐다.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지 성향이 강한 50살 이상 세대가 주요 경합지역에서 복지 축소를 우려해 민주당 지지로 돌아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가 지난달 말 이번 대선의 승패를 결정지을 최대 경합주들인...
독실한 유대교도인 하임 레빈(23)은 17살 때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게 됐다. 이성애자가 되기 위해 상담 치료를 받았지만 그는 오히려 더 큰 심리적 고통을 받게 됐다. 그는 “처음엔 상담사들의 확신에 따라 희망을 가졌지만 나중엔 아무것도 바뀌는 게 없다는 것을 알았다”며 “‘나는 충분히 남자가 아니기 때문에 동성...
밋 롬니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대표적인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던 대규모 감세론에서 후퇴하고 있다. 롬니 후보는 26일 오하이오주에서 연설을 통해 기업과 개인에 대한 세율을 낮추겠다고 밝히면서도 “세금 공제나 면제 혜택을 줄일 것이기 때문에 대규모 감세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는 소득세·법인...
지난해 이른바 ‘오큐파이(점령) 시위’에 참가했던 학생들에게 최루가스를 정면으로 뿌려 진압했던 캘리포니아대가 피해 학생들에게 100만달러의 합의금을 주고 화해하기로 합의했다고 이 소송 변호사들이 2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에서 월가 점령 시위의 일환으로 벌어진 시위에 참가해 ...
미국 해병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숨진 탈레반 대원들의 주검에 오줌을 싸고 주검과 함께 동영상을 찍은 미국 해병대원 2명을 군법회의에 회부했다고 <유에스에이투데이>가 24일 보도했다. 올 1월 인터넷에 오른 영상물에는 미군 4명이 지난해 7월 아프간 헬만드주에서 작전 도중 3구의 주검에 오줌을 누는 장면...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그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내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23일 미국 <시비에스>(CBS) 방송에 출연해 아내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은 미국 순방을 하루 앞둔 22일 “미국은 아랍세계에 접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며 “수십년 동안 해묵은 갈등을 해결하길 원한다면 아랍인들의 가치와 문화를 좀 더 존중해야 하며, 팔레스타인이 국가를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무르시 대통령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