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외교관 4명의 목숨을 앗아간 벵가지 영사관 피습 사건을 ‘우발적 사건’이 아닌 사전에 계획된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이 20일(현지시각) 플로리다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1일 벵가지에서 발생한 것은 테러리스트 공격이 명백하다고 말했...
“엔리케, 나랑 결혼해줘요!” 지난 1일 베네수엘라 북쪽 미란다주. 선거 유세를 하러 온 야당 대선 후보 엔리케 카프릴레스(40·사진)는 삽시간에 여성들에게 둘러싸였다. 그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밀쳐대는 열혈 지지자 틈바구니에서 카프릴레스의 팔과 목엔 생채기가 났다. 다음달 7일 열리는 베네수엘라 대...
‘패스트 앤 퓨어리어스 작전’ 보고서 법무부, 총기 2천여정 미끼로 멕시코 마약조직 소탕하려다 총기회수 실패로 되레 공격받아 2006년에도 비슷한 작전 실패 2명 사임 등 14명 징계위 회부 미국 법무부가 2000여정의 총기를 멕시코 무기밀매상에 판 뒤 단서를 잡아 마약조직을 일망타진하려던 매우 위험한 작전을...
월가 점령시위, 이른바 오큐파이 운동이 한돌을 맞은 17일, 미국 뉴욕 경찰들은 아침부터 초긴장 상태였다. 증권거래소·금융회사가 몰려있는 맨해튼 월스트리트 주변엔 경찰들이 깔리고 헬리콥터까지 떴다. 이날 맨해튼 곳곳에선 월스트리트로 향하는 시위대들이 거리행진을 벌였다. 드럼을 치며 <해피 버스데이&g...
“오늘, 우리 정부는 중국에 대해 새로운 행동을 개시했습니다. 경기장이 공평하기만 하다면 미국은 항상 이깁니다.” 올해 말 미국 대선의 향방을 결정지을 ‘키 스테이트’ 중의 하나인 오하이오주의 주요도시 신시내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 이곳에 모인 지지자들 앞에서 자동차부품 수출보조금을 주고 있다...
블로그 ‘시크릿 오브 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는 재미언론인 안치용씨가 17일 발간된 그의 책을 통해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인 1970년대 초반 미국이 청와대를 도청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고, 당시 도청 사건의 전말에 관한 상세한 자료를 공개했다. 미국의 한국 정부 도청은 1976년 재미 로비스트 박동선씨가 미 의...
미국 정부가 자동차·자동차부품 업체에 불공정하게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이유를 들어 중국 정부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미국은 중국 정부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수출에 최소한 10억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슬람 모독 동영상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수단과 튀니지에서 긴급요원을 제외한 모든 공관 직원을 철수시키는 한편, 동영상 제작에 관여한 인물에 대한 조사에 나서는 등 사태 진화에 나서고 있다. 미 국무부는 15일 “긴급요원을 제외한 모든 공관 직원과 가족들에 대해 수단과 튀니지에서 ...
뉴욕시가 13일 미국에서 처음으로 식당과 스포츠 경기장, 영화관 등에서 16oz(약 454g) 이상의 청량음료 판매를 금지시켰다. 미국의 고질적인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처다. 미국은 인구의 3분의 2가 과체중이다. 탄산음료, 설탕이 첨가된 차 등은 이 법의 적용을 받지만 과일주스, 우유가 들어간 밀크셰이크 등은 ...
미국의 원로 영화배우 커크 더글러스(95) 노숙자를 위해 1천만달러(약 112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노숙자를 위한 비영리 단체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미션의 관계자는 13일(현지시각) 자선행사에 참석한 더글러스가 빈민가 스키드 로우에 있는 노숙자 쉼터를 위해 지난 7월 약속한 금액을 배로 늘려 기부하기로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