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리비아 주재 외교관 피살 사건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의 외교정책을 시험대에 올려놓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펴온 중동정책 기조에 도전을 받고 있으며, 롬니 후보는 외교정책 자질 논란에 휩싸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아랍의 봄’ 이후 새롭게 등장한 정부들을...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 피살 사건의 불씨를 제공한 14분짜리 영상물 <무슬림의 무지>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 2시간짜리라던 원본이 실제 있는지조차 논란이 되고 있다고 <가디언> 등이 13일 전했다. 애초 이 영상물의 제작자로 소개된 ‘샘 배실’이란 인물은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
미국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한단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미국의 재정적자 감축안 협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디스는 11일 보고서를 통해 “예산안 협상이 중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미국의 부채비율을 하향 안정화시키지 못할 경우 미국의 신용등급을 현재 최고등급인 ‘Aaa...
불법 광산업자에 의해 아마존 원주민들이 몰살당했다는 시민단체의 주장((<한겨레> 8월31치 1면)에 대해, 베네수엘라 정부가 현장 조사 결과 증거가 없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에이피>(AP)통신은 9일 “야노마미 원주민들의 학살 소식이 온세계에 알려지자 베네수엘라 정부가 마을에 현장 조사팀을...
미국에서 세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 시카고에서 10일 2만5000여명의 교사들이 붉은 티셔츠를 입고 교실을 뛰쳐나왔다. 시카고 교사들이 파업을 벌인 것은 25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파업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오바마의 남자’로 불리는 람 이매뉴얼(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시장으로 있는 도시에서 ...
2010년 대학을 중퇴한 어맨다 코데이로(29)는 올해 들어 벌써 전화번호를 네 차례나 바꿨다. 하루에 많게는 일곱 차례씩이나 걸려오는 채권 추심업체들의 전화를 피하기 위해서다. 그는 미국 연방정부 보증으로 얻은 학자금 5만5000달러(약 6200만원)를 연체중이다. 그러나 전화를 피한다고 해서 그가 추심업체들로부터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선 후보 수락 연설장은 덴버에서 열렸던 2008년 전당대회와 사뭇 달랐다. 4년 전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이 대통령에 도전한다는 역사적 의미와 감동으로 흥분의 도가니였다면, 4년 동안의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는 이번엔 상대적으로 진지한 성찰의 분위기가 지배했다. 4년 전의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