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6일 오전, 아이티의 포르토프랭스는 도시 전체가 거대한 난민촌 자체였다. 주민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무너져 내린 건물 잔해로 인해 도심은 폐허가 됐고 도로 곳곳엔 아직도 치우지 못한 시체들이 널려 썩는 냄새가 진동했다. 병원엔 건물 잔해 등에 깔려 팔.다리가 부러진 환자들...
자연의 재앙이 강타한 고난의 현장에도 생존자 구호활동에 여념이 없는 한인들이 있다. 피부색과 언어는 달라도 국경과 이념을 초월한 이들의 희생과 봉사정신에 아이티인들이 감동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서울 소재 각 교회가 모아준 6만달러로 아이티주민들에게 응급 의료품과 식량을 지원하기 ...
◎ 지진으로 초토화된 중남미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16일 다시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해 구조 작업이 잠시 중단됐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지진의 진앙은 수도에서 25㎞ 떨어진 지하 10㎞ 지점이다. 아이티 당국이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7.0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대 20만...
세계 최극빈국 중 하나인 아이티를 덮친 강진으로 식량과 식수난이 가중돼 생존자들의 생계가 더욱 위협받고 있다. 식량과 식수를 구하기 어렵게 되면서 시중에서는 음식과 마실 물의 가격이 2배로 뛰는 등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어 구호물자가 제대로 지원되지 않으면 식량난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
브라질 정부가 앞으로 5년간 아이티에 병력을 주둔시키면서 재건을 지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넬손 조빙 브라질 국방장관은 이날 "브라질은 최소한 향후 5년간 아이티에 군 병력을 주둔시킬 것이며 강진으로 파괴된 아이티의 재건을 지원하...
브라질 경제가 올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금융기관과 컨설팅 회사들이 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조정하고 있다고 현지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브라질 중앙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과 컨설팅 회사들의 전망이 갈수록 개선되면서 성장률 전망치가 ...
아이티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지 16일로 만 4일이 지났지만 부상자 치료와 생필품 공급 등 기본적인 구호마저 아직 요원하다고 AFP통신이 진단했다.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서쪽으로 불과 17km 떨어져 있으며 건물 파괴 등 괴멸적인 피해를 본 레오간에 16일 유엔이 원조하는 식료품이 처음으로 선박편으로 도...
"고아들이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부의 지원이 없다면 더이상 아이들을 수용하긴 어렵습니다." 16일 오전 아이티 시내 카푸 지역에 위치한 고아원인 '고아들의 피난처'에는 거의 쓰러져가는 낡은 2층 건물에 다민(3)과 이스멜(6)을 비롯한 고아 17명이 살고 있었다. 이들이 사는 건물은 도...
17일(현지시간) 실시되는 칠레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가 중도우파 야권 후보의 근소한 우세 속에 박빙승부로 치러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결선투표에는 중도우파 야당 모임인 '변화를 위한 연합(알리안사.Alianza)' 소속 미겔 세바스티안 피녜라(60) 후보와 집권 중도좌파연합 콘세르타시온(Concertacion)의 에...
"생존자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절대 버리지 않습니다." 16일 오전(현지시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내 대통령 궁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라 빌'구역의 정부청사 단지. 이번 강진의 메가톤급 위력을 말해주듯 건물이 주저앉아 마치 '샌드위치' 같은 모습을 한 내무부 청사 ...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16일 대지진이 강타한 아이티를 방문, 미국은 아이티가 "더 강하고 더 좋은" 국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클린턴 장관은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공항에서 르네 프레발 대통령과 만난 후 연 기자회견에서 아이티 국민에게 직접 확인해 주겠다며 &quo...
아이티에서 강진이 발생한지 나흘째인 16일(현지시각) 폐허로 변한 수도 포르토프랭스에는 구호물자가 전달되고 있지만 주민들의 비참한 상황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물과 식량이 부족한데다 곳곳에서 약탈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수시간이 멀다 하고 여진까지 계속되자 지옥같은 포르토프랭스를 탈...
강진 발생 5일째인 16일(현지시각) 오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내 씨티 솔레일에 있는 쇼스칼 병원. 병원 건물 내부는 물론 4개 천막이 쳐진 병원 앞마당에 가득 찬 환자들이 이번 지진 참사의 참혹함을 말해주는 듯했다. 천막 밑에 누워있는 수 백명의 환자들도 대부분 중상이었지만, 이들은 더욱 상태...
강진으로 초토화된 아이티에서 지진발생 나흘째인 16일(현지시각) 대학건물 잔해에서 20대 여성이 극적으로 구출됐다. 세인트-헬렌 장-루이스란 29세의 여성은 이날 밤 붕괴된 포르토프랭스대 건물의 2층과 3층 사이에 갇혀있다 지진발생 97시간만에 미국 구조팀에 의해 구출됐다. 그녀의 생존은 '드문 기적'...
미국 뉴욕의 JFK 국제공항에서 16일 오후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터미널이 폐쇄되고 승객들이 재검문을 받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소동은 오후 3시30분 이전에 8번 터미널에 위치한 아메리칸 항공 1등석 라운지에서 나온 한 사람이 공항 관계자들 외에는 출입이 금지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