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전격 처형돼 대규모 폭력사태가 우려되는 가운데 수도 바그다드는 아직 별다른 동요가 일어나지 않은 채 `잠잠'한 상태다. 미군은 후세인 처형 뒤 예상되는 후세인 지지세력의 반미ㆍ반정부 공격에 대비해 고도의 경계상태에 돌입했지만 지난달 5일 1심 사형 판결과 같은 2...
이라크 국영 TV는 30일 오후 2시40분께(두바이 현지시간) 교수형에 처해진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촬영한 장면을 10초 정도 방송했다. 이 화면은 목 윗부분을 제외한 온 몸이 흰 천으로 둘둘 말린 콘크리트 바닥에 눕혀진 시신과 주위에 형 집행관과 참관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어지...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처형과 관련, 대부분의 브라질 언론은 30일 "미국 정부에게는 좋은 소식이 될지 몰라도 정의 회복에 대한 희망은 사라졌다"는 평가를 내렸다. 브라질 언론은 "후세인 전 대통령을 처형한 것은 조금이라도 창피를 덜 당하고 이라크에서 철수하려는 백악관의 희망과 9.11 테러 이후 복수 ...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30일 전격 처형되면서 그의 집권시 자행된 집단 학살 사건들의 진실이 영원히 역사에 묻히게 됐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후세인은 1982년 자신을 암살하려 했다며 시아파 마을인 두자일의 민간인 148명을 처형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돼 이날 교수대에 올랐다. 그러나 쿠르...
사담 후세인(69)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사형이 전격적으로 집행된 30일 시민들은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수백명의 양민을 학살한 독재자를 처형한 것이 당연하다는 반응이 대체로 많았지만 다소 충격적이란 의견과 함께 4일 만에 사형이 집행된 데는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
(서울=연합뉴스)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이 30일 오전 6시5분(현지시간)에 교수형에 처형되기 직전 "나 없는 이라크는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마지막 말을 했다고 NBC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NBC뉴스는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사형 집행 장면을 촬영한 비디오 기사 알리 알-마세디와의 단독 인터뷰를 인용, 이...
(서울=연합뉴스) 2대에 걸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가문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간 악연(惡緣)이 30일 전격 단행된 후세인에 대한 처형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제 1막= 부시 대통령 가문과 후세인의 악연은 1991년 1월17일 아버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 응징에 나섰다. 아버지 부시는...
로마 교황청은 30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사형 집행을 "비극"이라고 비난하고 후세인 처형이 보복과 새로운 폭력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교황청 대변인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바티칸라디오 방송의 프랑스어 뉴스 프로그램에서 후세인 처형은 "비극이며 슬픔"이라고 말했다. ...
이라크에 주둔 중인 자이툰부대는 30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사형 집행에 따른 테러 우려와 관련, 예의주시하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합참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군과 자이툰부대는 후세인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 집행 이후 혹시 있을지도 모를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이라크...
30일 새벽 교수형으로 사형이 집행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시신이 어떻게 처리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나 아직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다. 뉴욕 타임스(NYT)는 후세인의 시신 처리 문제가 최고위 당국자들 사이에 제기됐으나 광범위한 이견이 있었다고 미국과 이라크 관계자들의 은밀한 전언을 인용 ...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30일 전격적으로 교수형에 처해지자, 후세인을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만든 두자일 학살사건 전말에 대해서도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자일 학살사건은 이라크 전쟁에 대한 적지 않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후세인의 인권침해 행위와 반인륜적인 독재정치를 단죄해야 한다는 ...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처형을 계기로 미 행정부의 새 이라크 전략 짜기도 속도가 붙고 있다. 미 행정부는 후세인 처형에 앞서 그 시기와 파장에 따른 대책 등을 놓고 이라크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가진 데 이어 1월 전반 새 이라크 전략 발표를 목표로 막바지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 "미군 1만5...
이라크 주둔 미군은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에 대한 사형 집행으로 폭력사태가 고조될 것에 항시 대비하고 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브라이언 휘트먼 국방부 대변인은 "이라크 주둔 미군은 현지 환경과 현 보안 상황을 고려해 언제든 고도의 경계상태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군이 "후세인 전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사형이 형이 확정된 지 1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나흘만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후세인의 처형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지만 이라크 정국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기가 올 때까지 집행일을 최대한 미룰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서두른 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