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처형이 수니파를 격분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반발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일(현지시각) 시아파 중요 성소인 아스카리야사원이 다시 파괴됐다. <에이피>(AP) 통신은 바그다드 북쪽의 사마라에 위치한 아스카리야사원에 시위대가 난입해 내부 시설을 파괴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1일 AFP 통신사 직원이 납치됐다고 팔레스타인 보안 관리들이 밝혔다. 목격자들은 납치된 AFP 직원이 사진기자라고 말했다. 보안 관리들은 AFP 기자가 외국 통신사의 사무실들이 밀집해있는 가자지구 중심부의 교차로에 서 있다가 복면한 괴한 5명에 납치됐다고 설명했다. 가자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 침공후 사담 후세인 정권 교체에서 더 나아가 지배 계급을 소수의 수니파에서 시아파로 교체하려는 혁명을 꾀함으로써 결국 내전을 초래하는 등 무모한 정책 때문에 이라크를 망쳤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 뉴스위크 국제뉴스 편집장인 파리드 자카리아는 이 신문에 ...
지난해 12월30일 처형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장녀 라그하드가 1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추도 집회에 참석해 행한 연설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순교자'로 묘사해 집회에 참석자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이날 이례적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라그하드는 "이라크 대통령이자 '순교자'에 대한 여러...
사담 후세인의 수감생활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한 미군은 후세인이 시작(詩作)을 했으며 자녀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줬던 일들을 회상하는가 하면 빵조각을 새들에게 먹이는 등 일반에 알려진 것과는 다른 다정다감한 일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1월부터 2005년 8월까지 후세인이 수감돼 있던 바그다...
30일 처형당한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과 ‘사실상’ 그를 처형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가문의 악연은 2대에 걸쳐 이어졌다. 질긴 악연은 1991년 시작됐다. 1990년 8월 후세인이 쿠웨이트를 침공하자, 이듬해 1월17일 아버지 부시 대통령이 ‘사막의 폭풍’ 작전으로 반격했다. 이라크는 다음달 백기를 들었다. 하지만 아...
30일 사형이 집행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시신을 그의 고향마을 대표단이 수습, 출생지로 옮기는 중이라고 알-아라비야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시신을 수습해 간 대표단은 후세인이 태어난 살라후딘주 하마드 하무드 샤그티 주지사를 포함해 그의 출생 부족인 알부-나시르족 대표로 미국ㆍ이라크 정부...
소말리아에서 벌어진 지난 10일간의 무력 분쟁 과정에서 민간인을 포함해 수백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30일 밝혔다. ICR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사망자의 정확한 수치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수백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최근 며칠동안 민간인을 포함해 800명 ...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바라하스 공항 터미널4의 주차빌딩에서 30일 오전 차량 폭발물이 터져 4명이 부상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폭발은 신원을 밝히지 않은 사람이 당국에 전화를 걸어 바스크 분리주의 무장조직 ETA의 차량 폭탄 테러를 예고한 뒤인 현지 시간 오전 9시께 발생했다. 이 폭발...
(서울=연합뉴스) 30일 사형이 집행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최후'는 어땠을까? 현장에 입회했던 이라크 관리들은 생애의 마지막 끝자락을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다. 사형 집행은 현지 시간으로 동트기 전인 오전 6시께 이뤄졌다. 집행 장소는 미군의 특별경계구역인 `그린존' 외곽. 후세인 집권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