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5주기를 맞이한 오사마 빈 라덴의 아프가니스탄 자택은 주인 없이 적막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 인터넷 판이 12일 보도했다. 빈 라덴의 자택은 뉴욕에서 장장 6천782 마일(1만851㎞)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고 아프간 동부 랑가라르주(州)의 주도인 잘랄라바드시(市)에서 승용차로 20...
알 카에다 2인자인 아이만 알-자와히리는 11일 레바논 주재 유엔 평화유지군을 이슬람의 적이라고 비난하고 대(對)서방전쟁의 새로운 전선으로 페르시아만과 이스라엘을 지목, 테러조직들의 공격을 경고했다. 알 자와히리는 이날 9.11 5주년을 맞아 공개된 비디오에서 미국에 대한 추가적인 공격을 경고하고 유엔...
북한을 떠나 시리아로 가다 키프로스에 억류된 선박이 대공방어 시스템을 운송 중이었다고 키프로스 당국이 11일 밝혔다. 관리들은 시리아 정부가 기상관측 장비라고 표시된 문제의 화물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해 왔다고 말했다. 키프로스 경찰 대변인은 “문제의 파나마 선적 그레고리오 1호에 실린 8대 트럭에 장착된 ...
이라크 신정부가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테러 및 형사범죄로 유죄선고를 받은 죄수 27명에 최근 사형을 집행한 것으로 밝혀져 사담 후세인 정권 당시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들의 형집행 소식은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지난 7일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의 통...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두달 가량 중단하는 것을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고 현지 외교관들이 전했다. 이들 외교관은 익명을 전제로 이란이 우라늄 농축 중단을 요구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거부한 뒤 이란 핵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이란과 유럽연합의 협상 대표들이 처음으로 만나 회담한 직후 이같이 밝...
당초 11일로 예정된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의 이란 공식 방문 일정이 다소 늦춰질 것이라고 양국 관리들이 10일 밝혔다. 모하마드 마지드 알-셰이크 이란주재 이라크 대사는 이날 "말리키 총리가 11일 테헤란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문제로 인해 이날 방문이 이뤄질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T...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정상 간의 대화 무드가 갑자기 무르익고 있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10일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와 전제조건을 달지 않고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압바스 수반은 이날 라말라 자치정부 청사를 방문한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회담한 뒤 가진 ...
(바그다드 AP=연합뉴스) 이라크 법원은 반란 혐의로 기소된 38명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미군 주도 연합군은 9일 성명을 통해 '이라크 중심형사법원'이 지난달 25일 이들에게 최소 6개월에서 최대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6명은 납치나 무장세력 합류 등의 혐의로 종신형, 나머지 대부분은 ...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과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대규모 공세를 계속해 탈레반 반군의 피해가 속출하자 반군이 자살 폭탄테러와 공격대상지역 확대로 반격하는 등 아프가니스탄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나토는 10일 성명을 통해 칸다하르주(州)의 탈레반 거점인 판즈와이 및 이웃한 자리 지역에서 9...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9일 텔아비브에서 펼쳐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올메르트 총리 정부의 레바논 전쟁 성과를 비판해온 시민단체 `좋은 정부 운동'이 재향군인들과 공동으로 조직한 이번 시위에는 경찰 추산으로 2만5천여명이 참가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9.11 테러가 발생한지 5년이 지났지만 테러의 주역으로 알려진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흔적은 오리무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의 미국 및 파키스탄 관리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특히 빈 라덴의 체포나 살해를 임무를 부여받은 미국 특수부대원들이 2년 ...
사우디 아라비아의 주요 도시인 메카와 제다 시(市) 당국이 애완용 개나 고양이를 판매하는 행위가 이슬람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종교경찰(뭇타와)에 단속을 지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이들 시 당국의 이 같은 방침은 애완견 등을 기르는 것이 사우디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병 처럼...
미국을 방문중인 모함마드 하타미 전 이란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9.11 테러범들은 두 가지 죄를 범했다"면서 "하나는 무고한 사람들을 죽인 것이고 또하나는 `이슬람'이라는 이름을 내세워 이런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타미 전 대통령은 이날 미.이슬람관계위원회 연설에서 "우리들, 이슬람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