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성대던 주민들의 발걸음이 갑자기 바빠졌다. 위수티베트자치주 중심도시 제구진에 전국에서 속속 구호물자가 도착해 배분되며 천막과 이불, 식량과 물 등 생필품을 받으러 달려가는 사람들이다. 긴 줄을 늘어서 몇시간씩 기다려야 하기는 하지만, 식량과 물 등은 비교적 충분하게 배분되고 있다. 주민들은 라면 2~3...
최소 671명이 숨진 지진이 일어난 중국 서부 칭하이성 위수현은 지진에 취약한 지역일 뿐만 아니라 정치·종교적으로도 민감한 지역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가 중국 언론들에게 지진이 일어난 위수현을 제외한 주변지역 취재를 금지했다고 15일 보도했다. 티베트 사람 비율...
15일 오후 2시(현지시각). 베이징에서 2시간 반 만에 도착한 칭하이성 시닝공항 안은 군인과 소방대원, 구조견을 동반한 구조대원들로 가득하다. 14일 아침 칭하이성 남부 위수티베트족(짱족)자치주 위수현을 강타한 규모 7.1의 강진 피해자들을 구하기 위해 산둥성, 산시성 등 전국에서 몰려든 구조대들이다. 2년 ...
14일 규모 7.1의 강진 피해를 당한 칭하이성 서부의 위수티베트족(짱족)자치주는 티베트인 인구가 95%가 넘는 소수민족 지역이다. 위수주가 있는 칭하이성을 비롯해 쓰촨성과 윈난성 서북부 등은 현재의 티베트(시짱)자치구와 함께 역사적으로 티베트의 영역이었으나, 중국 정부는 이 지역들을 별개의 행정구역으로 분...
“지진이 일어난 순간 큰 진동과 함께 순식간에 집이 무너졌고,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중국중앙텔레비전>(CCTV)과 전화연결을 통해 현지의 사망자 통계를 전하던 칭하이 위수현정부 응급반의 푸부차이런 주임은 이 말을 하다가 목이 메었다. 그는 어머니를 가슴에 묻은 채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다. 생존...
지난 2008년 쓰촨성 대지진 때 한창 수업이 진행중이던 오후 2시께 학교가 와르르 무너져내려 8000여명의 학생이 숨졌던 기억이 생생한 중국에서, 14일 칭하이성 지진은 2년 전 악몽을 떠오르게 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칭하이성 위수현은 쓰촨성과 티베트(시짱)자치구와의 경계지역이다. 이곳에서 가까운 쓰촨성...
중국 서부 칭하이성의 위수티베트족(짱족)자치주 위수현에서 14일 오전 규모 7.1의 강진이 일어나 최소 400명이 숨지고, 1만명 이상이 다쳤다. 중국국가지진국은 이날 아침 7시49분 위수현의 지하 33㎞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날 오전 규모 6.3의 강력한 여진이 계속되는 등 약 20차례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
중국 북서부 칭하이(靑海)성 위수(玉樹)장족자치주 위수현에서 14일 오전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 400명가량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수장족자치주 정부의 황리민(黃立民) 부비서장은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에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 등으로 ...
중국인들의 북한 단체관광이 12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북한의 남쪽 자산 동결 조처로 주목받고 있는 금강산은 5월부터 일정에 포함될 예정이다. 중국 국가관광국은 누리집을 통해 주산중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395명의 관광단이 관광 재개 첫날인 이날 평양에 도착해 8일간의 관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