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본 전역을 휩쓴 대지진은 일본에서 관측 기록이 남아있는 지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매그니튜드 8.8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 지진이 지난 1995년 발생한 고베·한신 대지진(M 7.3)의 약 180배 규모라고 설명한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북쪽의 이와테현에서 이바라기현까지 남북 약 400㎞, 동서로 ...
11일 도호쿠 지방을 중심으로 일본 열도 전역을 뒤흔든 지진으로 인한 사망, 행방불명자가 12일 오후 현재 1500명을 넘어서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12일 정오 현재 사망자가 800명을 넘어섰고, 행방불명자는 78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이와테현이 202명으로 가장 많고, 후쿠...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일본 열도의 위치가 2.4미터 정도 이동하고 지축도 10센티미터 정도 이동했다고 시엔엔이 12일 보도했다. 미국지질조사국의 케네스 허드넛은 "현재 상황으로 보면 일본 내의 지피에스(GPS) 기준점 하나가 8피트(2.4미터) 이동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일본 내의 지질정보 지도를 보면 일...
11일 일본 동북부 지방에서 발생한 지진의 최대 피해지로 여겨지는 센다이에서 아직 우리 교민 희생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센다이 영사관은 현재 교민 130명 가량과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영사관 행정원 김혜진씨와 통화내용이다. -전화는 연결이 잘 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 국제전화 쪽...
물건 ‘와르르’…책상밑 대피강한여진 이어져 건물밖으로차량 스톱…시민들 대피행렬 11일 오후 2시46분, 참의원 결산위원회를 중계방송하던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에서 ‘지진 경계경보’가 흘러나왔다. 미야기현을 중심으로 도호쿠 지방에 강한 지진이 곧 발생할 것이라는 다급한 목소리의 안내가 채 끝나기도 ...
11일 일본 도호쿠 지방을 덮친 강진과 지진해일(쓰나미)은 1995년 한신 대지진 이후 가장 끔찍한 재앙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규모 면에서 보면 이번 지진의 강도 8.8은 일본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일반적으로 규모 8.0 이상의 초대형 지진은 1년에 한번 일어날까 말까 할 정도로 극히 드문 초강진이다. 그 위력은 ...
일본의 대형 쓰나미가 11일 도쿄 증시를 급락시키면서 주식 금융시장 등 일본 경제는 물론이고 세계경제 전반에 ‘쓰나미 경보’가 울렸다. 도쿄 증시 폭락과 엔화 급락 등이 예상되고 피해상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일본발 쓰나미에 휩싸일 것이란 우려가 크다. 11일 도쿄 증시는 중동, 유럽 등에서 터...
일본에서 관측 사상 최대규모의 지진이 일어난 11일 오후, 도쿄 고토구의 제1 오지마초등학교 학생들은 지진이 일어나자 평소 훈련한 대로 책상 밑으로 몸을 숨겼다. 학교는 수업을 중단했지만 끝까지 학생들을 별도의 피난소로 대피시키지는 않았다. 학교에 있어도 안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진으로 이미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