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며 눈물이 멈추지 않은 것은 처음이었다. 다음 셔터는 손이 떨려와 결국 누르지 못했다.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 모두가 한 여성의 모습, 음성, 숨소리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듯 보였다. 이 여성은 얇은 분홍색과 진한 자주색 저고리를 입고 연단 앞에 조그맣게 서서 부드러운 우리말로 조용히 말...
오는 6월4일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정당의 기초지방자치단체 무공천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안철수,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무공천은 변함없다는 입장이고, 새누리당에도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공약을 했다는 이유를 들어 무공천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필자는 현재의 기초지방자치단체 정...
세계의 대도시들이 미세먼지에 신음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는 지난달 18일 극심한 대기오염으로 차량 절반의 운행을 금지하는 특단의 조처를 내렸다. 중국 베이징과 맞먹는 수준으로 심각해진 미세먼지 농도 때문이었다. 긴급 처방으로 실시됐던 차량 2부제는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면서 하루 만에 종료...
역사적으로 볼 때 ‘수렵·채집 시대’는 혼자서 먹거리를 해결하고 아니면 굶어죽든지, 잡아먹히든지 해야 하는 개인 책임의 시대였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싫든 좋든 공동체 사회가 우리의 숙명이 된 지 오래다. 그럼에도 생활고와 신병 때문에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
모래가 흐르는 강, 내성천이 또다시 위기에 처했다. 이미 4대강 사업과 그 연계 공사인 영주댐 공사로 한차례 치명상을 입고서 스스로 그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내성천에 국토교통부가 하천환경정비사업이란 이름으로 또 한차례 치명상을 입히려 하고 있는 것이다.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내성천...
외환은행의 헐값매각도 문제지만, 우리 국민들을 더 허탈하게 하는 것은 수많은 의혹이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재발을 막을 사회적 반성과 제도 개선이 없다는 점이다. 그런 차원에서 우리는 한맥투자증권의 착오거래로 발생한 390억원의 국부유출 사건을 제도 개선을 통한 증권시장 선진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번 ...
지난 2월10일부터 14일까지 14개 중앙행정기관 및 22개 공공기관에 대한 재난관리 평가가 있었다. 중앙정부 및 공공기관의 재난관리행정에 대한 평가 과정을 통해 재난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소방방재청 주관으로 평가가 수행되었다. 이 평가 과정에서 일부 부처 재난관리 담당자들의 자연재난 관리에 대한 인식이 ...
지난해 통계청 자료를 보면 10인 이상 전체 법인 종사자 수는 1010만명 정도인데, 매출기준 100대 기업의 종사자는 82만명 정도로 집계되었다. 대학 구직자가 대기업으로 취업할 확률이 10%가 채 안 된다는 것을 반증해 주는 자료다. 그럼 현재 각 대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취업캠프 및 사설 면접 컨설팅의 현실은 어떠...
건보공단이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흡연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건보공단은 흡연이 질병위험도를 높인다는 사실이 빅데이터로 증명됐고, 흡연과 폐암의 인과관계를 추정한 항소심 판시 등을 근거로 승소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담배소송의 대리인으로 판단해볼 때, 이...
“선거에 지더라도 대선 공약을 지키는 것만이 새 정치”라는 요지의 서신을 필자에게 보내온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 거주 동포 언론인 김정엽 선생님께 보내는 답신입니다. 김정엽 선생님께, 멀리서도 항상 고국의 일상사에 관심의 끈을 놓지 않으시고 귀한 글을 써주시는 것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방자치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