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십년 동안 농민들이 지켜온 쌀이 위기에 놓였다. 올해 쌀 관세화 문제가 그 원인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 세계무역기구 농업협정에서 쌀은 특별대우를 받아 십년간 관세화 유예를 했고 다시 십년간 관세화 유예를 했다. 그리고 올해 또다시 관세화 유예를 할지, 관세화 개방을 할지, 아니면 현재 상태로 가만히 ...
지난 3월15일 일본 교토에 있는 리쓰메이칸대학에서 ‘강제동원 진상규명회’ 전국 연구집회가 있었다. 올해로 일곱번째를 맞는 이번 집회에서는 일본 전국에서 모인 연구자와 엔지오(NGO) 단체들이 일제의 식민지 책임과 강제동원의 법적 문제, 전몰자 유골 송환과 같은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필자는 1년간 리쓰...
24일부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핵 안보정상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한-중 정상회담이 이미 열렸고, 한-미-일 정상회담이 25일 열린다. 정상회의의 주제가 ‘핵 안보’이기 때문에 북핵문제가 주요 의제가 될 것이다. 한-중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한-미-일 3자 정상회담에서도 북핵문제가 당연히 논의될 것이다. 최근 한-일...
이삼성 한림대 교수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한겨레> 3월11일치 인터뷰(‘통일은 단계적으로…그 과정서 시민참여가 가장 중요해요’)에서 ‘동아시아 대분단체제’에 대해 언급한 내용과 관련해 의견글을 보내왔다. 백 명예교수는 인터뷰에서 이 교수가 주장하고 있는 ‘동아시아 대분단체제론’과 관련해 “(아시...
며칠 전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이스라엘과 가장 가까운 나라의 총리답게 메르켈은 평화 협상과 정착촌 건설 문제에 대해서 쓴소리도 하였지만 이스라엘과 ‘특별한’ 관계에 있는 나라의 수장으로서 작은 선물을 잊지 않았다. 나치 정권 치하의 이른바 ‘게토’에서 공장 등에 취업하였던 유대인들에게 ...
선거가 또 닥쳤다. 대한민국의 선거에는 ‘경제와 일자리 창출’이 최고 이슈다. ‘경제 회생과 일자리 창출’을 믿고 이명박과 박근혜를 찍어도 일자리는 창출되지 않았고 잘사는 사회는 되지 않았다. 경제민주화를 기대하면서 김대중과 노무현을 찍어도 세상은 바뀌지 않았다. 정치 수장이 바뀌면 이 나라가 바뀔 것이란 ...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는 3월 개학을 맞이해 ‘학생은 학생답게’ 포스터를 각 지역 번화가 및 학교 등지에 붙이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내용은 이러하다. “학생은 학생답게 자유로운 머리를 합시다, 개성 있는 복장을 합시다, 잘 쉽시다, 체벌·폭력을 거부합시다, 학교 규칙을 잘 바꿉시다.” 단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도...
가끔 연주회에 가서 클래식 음악을 듣는 일을 10년 넘게 해왔다. 지난 2월7일엔 앨런 길버트가 지휘한 뉴욕필 연주를 들었다. 사무실에서 지하철을 타고 한강을 건너면, 예술의전당까지 40분이면 도착한다. 힘든 하루가 끝나면 음악회에 가서 음악에 귀를 기울이곤 했다. 바람처럼 부질없는 음악이 삶과 사회에 무슨 ...
요즘 한·중·일 3국(북한을 포함하면 4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정세가 심상치 않다는 것은 국제정치 전문가가 아니라도 누구나 느끼는 것 같다. 나 역시 요즈음 무언가 터질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이 슬슬 든다. 살날이 그리 많지는 않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지만, 그래도 죽기 전에 무언가 큰 비극적 사건은 없었으면 ...
요즘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사건이 탈북자 출신 유우성씨의 북한 간첩 혐의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사건이 100여년 전 프랑스 사회를 뒤흔들었던 드레퓌스 사건을 연상케 하여 묘한 감정을 유발하게 한다. 이 두 사건을 비교하기에 앞서 드레퓌스 사건의 내용과 전말을 고찰할 필요가 있다. 드...
국립남도국악원 내일 무료 공연 국립남도국악원은 7일 저녁 7시 대극장인 진악당 무대에서 ‘국악 산수화’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기악합주 ‘태평소와 관현악’으로 막을 열어 무용 ‘처용무’와 ‘입춤’, 기악 독주 ‘가야금 산조’ 등으로 이어진다. 판소리 등도 곁들여 국악의 향기를 선사한다. 관람료는 없고, 공연날...
지난 2월21일 ‘삼성노동인권지킴이’가 공동주최한 ‘다시 삼성을 묻는다’ 6차 토론회에서 한 토론자가 2013년에 발간된 책자를 인용하며 “인도네시아 버카시산업단지의 삼성전자 공장에서 4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은 백혈병으로 사망한 삼성반도체 황유미씨 사건과 일맥상통한다”고 소개한 것과 관련해, 삼성전자는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