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론-‘90명 징계해고가 노사상생인가’ 를 읽고 통일중공업 경영진은 사람부터 잘라가며 회사를 살리고자 하지 않았다. 어렵고 힘든 길이라 할지라도 전 사원이 다함께 살기 위해 노력하자고 초지일관해 왔다. 통일중공업의 89명 징계해고 사태는 노조 집행부의 강성투쟁이 초래한 결과다. 노사 상생은 경영 ...
지금 우리가 논의해야 할 것은 국사교육의 양적 강화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국사를 재미있게 느낄 수 있게 하느냐는 것이다. 나는 우선 획일적인 암기위주의 교육을 지양하고, 체험과 토론이 살아 있는 교육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중국과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국사 과목 수업을 강...
재반론-신달수씨의 ‘병영체험은 삼청교육이 아니다’를 읽고 복종이 얼마나 부자연스럽고 고통스러운지는 굳이 안 당해 봐도 안다. 그렇다면 왜 병영체험인가. 군대는 계급집단이다. 우리 사회가 아직 ‘수직적 인간관계’를 중시한다고 해도 친구들과 잘 지내는 법,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려는 의도와는 거리가 ...
일기검사를 둘러싼 인권위의 권고도 결국 교사와 학생의 마주섬이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 패러다임의 전환에서 우리들은 이제껏 익숙하게 지내왔던 자신의 교육활동들을 되새겨볼 수는 없는 것일까.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일기검사 폐지 권고로 많은 ...
그 동안 우리한테 법이 없어서 나라말이 이 지경에 이른 것인가. 군사독재 시절을 거치면서 관공서는 직제 이름을 외국어로 짓고, 국영기업도 질세라 뜻모를 외국 글자를 크게 쓴 간판을 내걸어 이를 보다못한 시민이 헌법소원을 했지만 헌법기관마저 두루뭉술 얼버무렸으니 이런 나라에서 법이 있은들 무엇하겠나. ...
사회보장제도가 발달한 프랑스 등 서구 국가들은 물론, 이웃의 일본과 대만도 총진료비의 80% 이상을 보장하여 개인과 가족, 그리고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암 환자는 총진료비의 50%를 자기가 부담해야 한다. 이렇게 보장성이 낮은 까닭은 이들 나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4.3%에 불과한 보...
재반론-홍성안씨의 ‘수소경제는 있다’를 읽고 수소는 우리가 재생 가능 에너지를 풍부하게 이용할 수 있을 때가 되어야 그 부산물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이다. 그 전에는 수입한 천연가스를 분해하여 얻는 것이므로 수소는 화석연료이다. 수소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려면 그 구실이 부...
노사상생은 힘으로 몰아붙여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법과 공권력마저 유린하며 대량해고를 자행하고서도 노사상생을 외치는 통일중공업의 태도는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우기는 일본의 태도와 하나도 다를 바 없다. 창원공단에 있는 통일중공업은 지난 3월 전체 조합원 860여명 중 90명을 무더기로 징계해고했...
신용불량 문제의 핵심은 도덕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신용불량자들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과중채무 상태에 있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것이다. 이들에게 도덕적 해이를 운운하는 것도 넌센스며, 상환유예니 하는 것은 잠꼬대에 불과하다. 우리 경제가 조금은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는 듯하나, 외환위기 이후 극...
왜 병영체험 훈련을 말하면 한결같이 육군의 유격훈련과 삼청교육대 집체교육을 연상하는 것일까? 이는 우리 사회가 80년대에 군대에 의해 너무나 가혹한 인권탄압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반론-민주노동당 이계덕 대의원의 ‘학교폭력 둘러싼 폭력적 정책’을 읽고 지난 3월31일치 ‘왜냐면’에 민주노동당 이계덕...
사람들이 운동선수들을 국가의 이름을 내걸고 싸우는 ‘전사’로만 생각할 때 그 운동 자체를 좋아하고 즐기는 주체로서의 선수 개인은 자취를 감추고, 경기 결과에 따라서 국민영웅 또는 지탄 대상이 되는 객체적 관람 대상만 남게 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개인주의를 이기주의의 동의어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던 ...
반론-정현기 교수의 ‘폭력의 사슬과 착한 일본인들’을 읽고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주장하는 바를 모르진 않지만, 나는 정 교수가 독도 문제를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있으며, 운명적인 태도로 이를 표현하고 ‘악마’라는 말을 써 대화문을 아예 닫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3월24일치 ‘왜냐면...
헌혈자와 국민을 생각하지 않고 불량 혈액을 유통시키고, 각종 비리마저 터져 나오는 적십자사, 이를 알면서도 수수방관해 온 정부가 결국 헌혈률을 떨어뜨리는 주범들인데, 다시 아무 대책 없이 헌혈증 폐지 이야기가 솔솔 나오는 것은 매우 우려할 일이다. 얼마 전 몇몇 언론은 대한적십자사가 2009년까지 헌혈...
먼지와 쇳가루가 날리는 작업현장, 길바닥, 비오는 처마밑에서 차가운 도시락을 먹어야 하고, 차·길거리에서 팬티바람으로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경조휴가를 낼 수도 없어 부모상을 당해도, 마누라와 자식이 숨져도 사람 도리를 저버려야 한다. 밤이면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며 불을 밝히는 울산 석유화학단지, ...
일본군 위안부, 역사교과서 문제와는 반대로 독도 문제는 가능한 한 국제 이슈화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는 투신 자살, 분신, 단지 등으로 독도에 대한 일본과 국제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우를 범하고 있다. 외신에 보도되면 그게 곧 독도 문제의 공론화이고 시마네현 어부들이 손뼉치고 좋아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