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다방이 아니다. 그런데 나와 같은 학교 비정규직들에게 차 접대는 일상이 되고 있다. 학교 행사가 있거나 손님이 오면 의례히 해야 하는 차 접대, 어쩔 때는 하루에 50잔 이상 차를 타서 나른 적도 있다. 뿐만 아니라 행사 때 다과 준비에서부터 정리정돈까지. 나는 행정실 직원인가 학교 파출부인가? 나...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검진을 성인의 잣대로 보지 말라. 학교 신체검사가 또다시 형식적인 집단검진이 되지 않도록 ‘단골의사 또는 일차 의료기관을 통한 개별적인 건강검사’ 실시에 대한 내용을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의 세부안에서 명시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관련 법률 개정도 고려해야 한다. 세 아이의 아비이...
학교폭력 신고 교원 인센티브 제도는 학교의 교육적 계도 기능과 자정 능력을 철저히 무시한 제도다. 학교에 들어온 해병전우회나 전직 경찰은 지금의 생활지도부장과 다를 것이 무엇이겠는가? 병영 체험학습은 학생들을 폭력적인 군대문화에 물들이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최근 ‘일진회’가 사회적 문제로 떠...
국가인권위원회는 원폭피해자 2세 실태조사 공식발표에 따른 대책을 복지부가 수립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고, 복지부는 인권위에서 빨리 ‘정책권고안’이 제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두 국가기관에서 무책임하게 문제를 서로 떠넘기고 있는 사이 원폭피해자와 2세들은 죽음보다 더한 고통의 삶을 강요당하고 있다. ...
국민 대다수가 반일감정을 갖고 있는 반면 미국에 대해선 우호적인 이들이 다수다. 하지만 일본의 배후에 항상 미국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간파해야 한다. 또 암울했던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우리의 과거를 드러내고 치부와 환부를 도려내야 한다. 일본의 경거망동은 도를 넘어도 한참이나 넘어선 것...
반론-이필렬 교수의 ‘수소경제는 없다’를 읽고 기술개발이 진행되면 태양광, 풍력 등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국제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제4세대 원자로를 활용하게 된다. 바이오나 광촉매 등도 활용 가능할 것이다. 수소제조 기술과 인프라·연료전지 기술이 일상화되는 것이 진정한 수소경제다. 산업자...
어떤 이는 말한다. 1억2천만명 일본인들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하든, 잘못된 역사 교과서를 통해 극우화하든, 묵묵히 자기들 삶을 착하게 살고 있다고. 그러나 착한 사람의 숫자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일본의 ‘악마’들은 한국 진출 준비가 되어 있다. 아우슈비츠에서 죽어가는 유대인들에 대한 다큐나 영상물들을...
일본인들의 행위에 대해 따지는 일 만큼 우리의 역사인식이 중요하다. 역사 해석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기록이다. 조선시대 사관들의 엄격한 기록정신은 귀중한 유산이다. 제대로 역사를 가르치는 것과 함께 오늘의 역사를 정확히 기록하는 게 필요하다.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에 대한 국...
현재 실시되고 있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대북 공격 예행연습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미국은 기동력과 정밀타격력을 핵심으로 하는 신군사전략을 한반도에 적용하려고 훈련을 하고 있다. 이는 긴장완화·평화통일이라는 우리 국민의 염원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한-미 연합사는 대규모 미군 병력이 참가하는 2005 ‘한...
오늘도 텔레비전을 틀면 어김없이 아파트 광고가 홍수처럼 쏟아진다. 마구잡이로 아파트를 지어 사람들을 도시로 끌어 모은 뒤 생기는 문제점은 누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막무가내 개발에서 비롯된 탁한 공기를 상업적으로 이용해 만든 공기청정기가 필수품이 되는 요즘, 병 주고 약 파는 격의 행정은 없어져야 한다...
누가 이름을 짓고 세상사를 정의하는가? 힘있는 사람과 세력있는 집단이다. 이라크를 침략한 이래 미국은 엄청난 학살과 파괴, 포로학대 등 전쟁범죄를 자행했지만, 그들의 용어에는 침략도 학살도 파괴도 고문도 없다. ‘자유민주주의’를 멀리 퍼뜨리려는 숭고한 노력이 있을 뿐이다. 누가 이름을 짓고 세상사를 ...
일본 시민사회를 향해 이렇게 말하자. “독도는 원래 괭이갈매기와 바다제비, 수많은 물고기와 파도의 것입니다. 평화를 사랑하고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양국 풀뿌리의 지혜와 전통에 따라, 독도가 독도로서, 아름답게 보존되도록 하십시다.”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다케시마)의 날’ 조례제정을 둘러싸고, 또한번 ...
15일치 3면에 실린 기사는 경제부총리에 임명된 한덕수씨를 소개하면서 누구 누구와 경기고 63회 동기동창이라고 썼다. 단순히 어느 학교 출신이라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하는 건 학벌을 조장하고 패거리문화를 앞서서 만드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가장 고질적이고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꼽으라면 십중팔구...
외환위기 이후 국가 경제는 계속적으로 침체하고 있고 서민들이 느끼는 경기는 갈수록 바닥을 치고 있다. 이런 때 새로 임명된 경제부총리는, 지금도 어디에선가 묵묵히 땀 흘리며 먹고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수천만 서민들의 거칠어진 손등을 볼 수 있기 바란다. 나는 고향이 서울이 아니어서 학교에서 조금 ...
일본의 독도 망언과 관련해 북한은 ‘조선반도 재침의 전주곡’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과거 우리 정부가 경제 발전이라는 미명 아래 조인했던 한-일 협정이 그랬던 것처럼 오늘의 우리가 보이는 미지근한 반응이 훗날 우리 후손들에게 더 큰 짐이 될지 모른다. 얼마 전 열린 한·중·일 국가대항전 바둑 대회에서 이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