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의 거취는 매우 무겁게 다뤄야 할 사안이다. 대통령이 행사하는 수많은 인사권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직책이 총리다. 사표를 수리할 때도, 사표를 다시 거둬들일 때도 충분한 설명이 있어야 마땅하다. ... 2014-06-27 18:23
국방부가 동부전선 일반전초(GOP) 총기난사 사건 이후 세월호 사건 때의 정부 모습을 그대로 되풀이하고 있다. 이 사건을 두고 ‘제2의 세월호 사건’이라는 말이 나오는 터에 유가족과 국민의 불신이 더 깊어지지 ... 2014-06-27 18:23
자동차 공인 연비의 과장 논란을 놓고 정부가 쪼개졌다. 26일 정부는 1년 넘게 끌어온 재검증 조사 결과를 관계부처 합동브리핑 형식으로 발표했는데, 국토교통부는 ‘부적합’ 판정을 내렸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 2014-06-27 18:22
개그라면 너무 황당한 개그고, 코미디라면 너무 슬픈 코미디다.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표를 반려하고 ‘경질 총리 유임’이라는 기상천외한 결정을 내렸다. 총리 지명 문제를 놓고 두 달 동안 ... 2014-06-26 20:41
교육부는 26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선언에 참여한 교사 284명 전원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이날 아침 정홍원 총리를 유임시키겠다고 발표한 직후다. 대통령이나 총리 둘 다 세월호 ... 2014-06-26 18:24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더 이상 쌀 관세화를 유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가 쌀 시장을 전면 개방하되, 관세 부과를 통해 수입물량을 조절하도록 하겠다는 말이다. 지금까지는 의무적으로 도입해... 2014-06-26 18:24
‘문창극 낙마 파동’이 엉뚱한 쪽으로 흐르고 있다. 분풀이라도 하듯 언론을 탓하고, 청문회 제도를 손대려 하고, 야당에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 마치 대단한 애국자가 터무니없는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희생된 듯... 2014-06-25 18:27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탈출한 단원고 생존 학생 73명이 학교로 돌아왔다. 71일 만의 등교다. 함께 수학여행에 나섰던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잃고, 떠올리기조차 두려운 끔찍한 기억을 안은 채 귀환했다. 아이들은 ... 2014-06-25 18:26
비극은 ‘세월호’만 있었던 게 아니었다. 대구 상인동 가스폭발, 씨랜드, 인천 인현동 호프집, 대구 지하철, 춘천 산사태,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경주 마우나리조트, 고양 버스터미널, 장성 요양병원 등등. 대형... 2014-06-25 18:25
검찰이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23일 관련 혐의자 수십명을 기소했다. 롯데홈쇼핑에선 대표를 포함한 전·현직 임직원 10명이 법정에 서게 됐다. 거래업체로부터 뒷돈을 챙기거나 회... 2014-06-24 18:36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부총리·장관 후보자 등 8명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절차를 밟아 이들을 임명하겠다는 뜻이다. 여러 후보자의 숱한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김명수 ... 2014-06-24 18:36
보름 가까이 지루하게 끌어온 ‘문창극 드라마’가 막을 내렸다. 그런데 그 끝마저도 씁쓸하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의 변’은 비판과 원망, 변명과 핑계로 가득 차 있다. 자신의 결격 사유에 대한 성찰... 2014-06-24 18:36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친박 실세’라는 세평이 맞긴 맞는 것 같다. 최 후보자가 부동산 대출규제인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담보인정비율(LTV)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 2014-06-23 19:03
<중앙일보>가 여론의 흐름을 정면으로 거슬러 ‘문창극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앙일보는 23일치에 1면 기사에 더해 6, 7면 전체를 털어 자사 주필 출신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옹호하고 문 후... 2014-06-23 19:03
총기 난사 뒤 무장 탈영한 강원도 고성군 22사단의 임아무개(22) 병장이 이틀 만인 23일 붙잡혔다. 그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가 뭔지는 상세한 조사가 이뤄져야 알겠지만, 이와 별개로 군과 국방부는 이번 사건과 ... 2014-06-23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