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의 남북 고위급 접촉이 ‘밀봉’된 상태에서 진행됐다. 12일 판문점 남쪽 평화의 집에서 열린 고위급 접촉과 관련해 정부는 이날 밤까지 남북 대표들의 모두발언은 물론, 회담 의제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밤 12시가 넘어서 접촉이 종료된 뒤에도 공동 보도문을 내지 않는 등 이날 남북 간에 논의된 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라는 고비를 조심스레 넘고 있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폭설이라는 복병을 만났다. 최근 금강산 일대에 2m 가까운 눈이 쌓인 상황에서, 14~15일에도 이 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남북 모두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상황 점검을 위해 11일 새벽 정부와 관련 기관 인원 5명을 금강산에 긴급 ...
정부가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5·24 조치’에도 불구하고 추진하는 특수한 경우”라고 밝혔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국방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5·24 대북 제재 조치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해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5·24 조치’는 2010년 천안함 ...
금강산 지역에 폭설이 내렸지만 20일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에는 별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통일부가 밝혔다.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를 깨지 말 것을 거듭 요구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9일 “금강산 현지에 눈이 많이 내려 제설 작업이 필요하지만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데는 문제가...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한 지 하루 만인 6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에 대한 비방·중상과 미군 전략 폭격기의 서해상 훈련을 이유로 합의를 이행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북한은 이날 오후 판문점을 통해 남한에 ‘상봉 불참자’ 명단을 통보하는 등 이산가족 상봉 준비는 일단 그대로 진행했다. 지...
지난해 9월19일 이산가족 상봉을 엿새 앞두고 상봉을 기다리던 91살 김영준 할아버지가 노환으로 별세했다. 60여년의 한맺힌 기다림이 단 6일을 앞두고 무너진 것이다. 평양에 살았던 김 할아버지는 6·25 전쟁 때 인민군으로 참전했다 남한에 정착했고, 곧 금강산에서 동생들과 딸을 만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 할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