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부터 미국 뉴욕 리버티 플라자(주코티) 공원에 머물면서 월가의 탐욕을 비판해온 월가 점령 시위대가 자신들의 구호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31일 <월스트리트저널>과 <시엔엔>(CNN) 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월가 시위대’는 지난 24일 시위 구호로 사용하는 ‘월가를 점령하라’(O...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가 지난 31일 팔레스타인을 정회원국으로 받아들인 것에 대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미 국무부는 이날 유네스코의 표결 직후 “미국은 11월 예정된 유네스코 분담금 6000만달러(673억원)를 집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전했다...
내년 대선을 앞둔 민주당이 ‘미셸’ 고민에 빠졌다. 최근 <에이피>(AP) 통신 여론조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46%였는데, 미셸의 호감도는 67%였다. 미셸을 선거에 끌어들여야 하는 건 분명하지만, 미셸의 인기는 정치와 거리를 둔 탓도 크다. 따라서 미셸이 선거에 너무 깊숙이 개입하면 오히려 역...
뉴욕 등 미국 동북부에 29일 때이른 눈폭풍이 몰아쳐, 200만 가구 이상이 정전되고 최소한 3명이 숨지는 등 생활 기반시설이 마비되는 사태를 겪고 있다. 뉴저지 등 일부 주에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뉴욕의 월가 시위대도 혹독한 이른 추위에 시달리고 있다. 이날 동북부 해안을 따라 때 이른 폭풍과 폭설 ...
“술집을 점령하라”, “교실을 점령하라”, “환경을 점령하라”…. 대형 금융회사들의 탐욕과 경제적 불평등에 항의해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가 전 세계 도시들로 확산된 가운데, 미국에선 “점령하라(occupy)”는 표현을 차용한 기발한 구호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정 도시에 대한 점령시위와는 전혀 ...
미국의 ‘월가 점령’ 시위 도중 지난 26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경찰과의 충돌로 큰 부상을 입은, 이라크전 참전 퇴역 해군인 스콧 올슨(24)이 사그러들던 ‘월가 시위’에 다시 기름을 부었다. 미 언론들은 27일 올슨 친구들의 전언을 통해, 올슨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소프트웨어 회사에 다니면서 고급 아파트...
미국의 ‘월가 점령’ 시위가 당국의 강경진압 움직임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는 1000여명이 모여 전날 경찰의 강경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밤늦게까지 계속됐다. 전날 경찰은 시청 앞 광장에서 농성중인 시위대 수백명에게 최루탄 등을 쏘며 해산시켰고 이 과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7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일자리 법안’에 반대하는 공화당을 공격하는 생방송 장면이 에릭 캔터 미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사무실의 텔레비전 화면에 비치자, 캔터 원내대표의 사무실에서 소셜미디어를 담당하는 브래드 데이스프링은 곧바로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려 짧은 반박문을 적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난 21일(현지시각) 이라크 완전 철군 확인선언에 따라, 미국의 대외전략 무게중심에 변화가 일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의 이동이다. 취임 이후 첫 아시아 국가 순방에 나선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은 24일 일본 도쿄에서 “미군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철군은 국방부로 하여금 더...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58) 아르헨티나 현 대통령이 23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대선 승리로 ‘남미 최초의 여성 재선 대통령’이 된 그는 2007년 남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2003~2007년 재임)과 함께 최초의 ‘부부 대통령’이란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아르헨...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데 달리 도와줄 사람이 없으면 자리에 앉아 가장 좋은 만년필로 미국 대통령에게 편지를 쓰라고 24일 영국 <인디펜던트>가 권했다. 이 신문은 <워싱턴포스트>의 기자 엘리 새슬로가 최근 쓴 책 을 인용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뒤 때때로 돈이 없다며 편지로 도움을 청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