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 4명 가운데 1명이 남편이나 남자친구한테서 폭력적인 공격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이피>(AP) 통신은 지난 14일 정부기관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가정폭력과 여성 학대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는 연간 프로젝트의 첫 단계에서 시행된 것으로, 지난해 9000명의 여성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2일 이란이 이달 초 나포했다고 주장한 무인정찰기가 미국의 소유임을 인정하고, 이를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와의 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 정부가 이란의 무인정찰기 나포와 미국 소유를 공식...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후보이자 백만장자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1만달러 내기’ 농담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롬니 전 주지사는 지난 10일 아이오와주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가 과거 주지사 시절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롬니가) 개인 의료보험 의무가입을...
파나마의 전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77)가 미국에 의해 축출된 지 22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와 수감됐다. 12일 <에이피>(AP) 통신은 파나마와 프랑스 정부의 합의로 파리 감옥에 갇혀 있던 노리에가가 지난 11일 파나마로 송환됐다고 전했다. 노리에가는 1980년대에 쿠데타로 들어선 군부 주도 정부의 실권을 ...
“탕.” 지난 8일 낮 12시15분 한 발의 총성이 평화롭던 미국 버지니아공대 캠퍼스를 악몽으로 몰아넣었다. 2007년 4월 한국계 미국인 조승희씨의 무차별 총격으로 조씨를 포함해 33명이 숨진 지 4년여 만에 발생한 총격 사건이었다. 미 <뉴욕 타임스> 등은 이날 주차장 인근에서 차량을 검문하던 캠퍼스 경찰관...
‘중산층 급여세 감면조치 연장안’으로 연일 공화당을 공격하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7일에는 ‘휴가’를 무기로 공화당을 공격했다. 매년 연말 휴가를 고향인 하와이에서 보낸 오바마 대통령은 올 연말로 끝나는 급여세 감면조치 연장안을 포함해 현안들이 의회에서 통과될 때까지 워싱턴을 떠나지 않기 위...
“의회를 되찾자.”(Take Back the Capitol) 각지의 ‘점령’ 시위가 강제철거로 위기를 맞은 사이 미국 워싱턴의 국회의사당이 또다른 시위대에 점령당했다. 바로 ‘의회를 되찾자’ 시위대에 의해서다. 수백명의 시위대는 국회의사당 옆 내셔널몰 광장에 ‘인민의 캠프’라는 이름으로 텐트를 쳤고, 그중 수십명은 의회 안...
내년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후광을 받으려고 시도하고 나섰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프랭클린 루스벨트(재임 1933~45년) 전 대통령이 아니라 공화당원이었던 시어도어 루스벨트(재임 1901~1909년) 대통령이 그가 본받겠다고 선언한 인물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6일 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