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의 출발신호인 아이오와주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초접전 끝에 1위를 차지하자, ‘롬니 대세론’과 ‘강경보수 대항마’ 주장이 맞서기 시작했다. 4년 전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2위에 그쳤던 롬니 쪽은 10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는 등 초...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2차대전 참전을 결정한 프랭클린 루스벨트 당시 미국 대통령은 1941년 12월 윈스턴 처칠 당시 영국 총리와 만나, 전쟁 수행 원칙을 논의했다. 이때 양국은 ‘유럽 전역에서 독일 패퇴와 태평양 전역에서 일본 억제’, 즉 히틀러의 독일을 먼저 제압한 뒤 일본에 본격적 공세를 취한다는 원칙에 합...
3일 저녁, 어둠이 깔린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 외곽 라이트 초등학교 강당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아이오와주 제98 프리싱크트(최소 선거구)에 속한 공화당의 코커스(당원대회) 현장이다. 당원대회라곤 하지만, 동네 주민 반상회에 더 가까워 보인다. 6개 탁자에 60여명의 당원들이 앉았는데, 부모를 따라...
4년 만의 미국 대통령 선거 시작을 알리는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각), 아이오와의 주도인 디모인은 의외로 한산했다. 새해 휴일인 이날, 추위가 겹쳐 거리에는 한낮에도 인적이 끊겼고 문을 닫은 가게도 많아 도심에서 10분만 벗어나면 끝없는 옥수수밭과 멀리 지평선이 펼쳐지...
미국 아이오와주의 코커스(당원대회)는 민주·공화 양당 모두 각 당 대통령 후보를 뽑는 첫 승부처로 대선 풍향계 구실을 하는 경선이다. 3일(현지시각) 공화당의 아이오와 코커스는 99개 카운티, 1774개 선거구에서 치러진다. 투표 전부터 지역 당원들이 모여 누구를 후보로 뽑을 것인가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인 뒤,...
올해 미국 대선의 시작을 알리는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리는 아이오와주 주도 디모인 곳곳에 ‘쇠파리’들이 나타났다. 아테네라는 소가 잠들지 않도록 끊임없이 쇠파리처럼 질문을 던진 소크라테스처럼, 99%를 위한 정책을 요구하는 점령 시위대들이 바로 그들이다. 점령 시위대는 지난주부터 산발적으로 선거사...
새해 첫날 일어난 2건의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받아온 이라크전 참전 병사가 2일 미국 워싱턴주 레이니어산 국립공원에서 얼어붙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연말 이라크 완전 철군이라는 임무를 완수했다는 환호성이 채 가시기도 전, 미국 사회는 또다시 참전 병사들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무거운 숙제를 ...
미국은 소송의 왕국이다. 그리고 그만큼 사소하고, 이상하고, 멍청한 소송이 쏟아진다. 아래는 ‘소송 남용의 진면목’(Faces of Lawsuit Abuse)이라는 미국의 소송 전문 사이트가 온라인 투표로 정해 1일(현지시각) 발표한 2011년 가장 웃긴 소송 10선이다. 이 사이트는 이런 헛된 소송들이 기업경영과 가족, 모든 미국인...
아르헨티나의 리오네그로주의 카를로스 소리아(62) 주지사가 31일 밤 새해맞이 행사를 치른 뒤 침실에서 권총 피격을 받고 숨졌다. 경찰은 부인을 용의자로 보고, 심문중이라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소리아 주지사는 이날 밤 부인 수사나와 함께 자택에서 새해맞이 저녁 행사를 치른 뒤 침실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