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소도시 코노버에서 고교 때 미식축구 영웅 대접을 받은 베니 그레이 코커럼(당시 21살)은 해병대에 자원했다가 2005년 10월 이라크에서 도로 매설 폭탄에 목숨을 잃었다. 같은 지역 출신인 제이슨 제이 허프먼(당시 23살)도 육군 상병으로 복무하던 이듬해 12월 역시 이라크에서 도로 매설 폭...
미국 히스패닉계의 대선 후보 지지율이 민주-공화당 사이에 세 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퓨히스패닉센터는 히스패닉계 1220명에 대한 조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표를 주겠다는 응답자가 68%인 반면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23%에 그쳤다고 28일 밝혔다. ...
크리스마스 아침에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남자가 선물을 풀어보던 일가족 6명을 총으로 사살한 뒤 자살한 참변에 미국이 시끌시끌하다. 텍사스주 포트워스시 교외지역인 그레이프바인의 한 아파트에서 25일 15~60살의 여성 4명과 남성 3명의 주검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은 “가족의 일원인 산타 옷을 입은...
미국 외교문서를 공개한 위키리크스의 활동을 지지했던 해커 그룹 ‘어노니머스’가 미국의 민간 전략정보분석기업인 스트랫포의 고객 개인정보를 해킹했다고 25일 밝혔다. 어노니머스는 이날 스트랫포에서 고객의 신용카드 정보 등을 빼냈다며, 스트랫포는 이를 암호화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어노니머스는 스트랫...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초저녁, 미국 뉴욕 주코티 공원은 텅 비어 있었다. 리버티플라자 공원으로 시위대들에 불리던 그곳이다. 공원 나무에 달린 노란 전등이 연말 분위기를 느끼게 해줬지만,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공원에 빽빽하게 들어찬 시위대들이 ‘우리는 99%’라는 구호를 외치고, 토론하고, 노래하고, 음식을 나...
미국 백악관의 급여세 감면 연장안을 거부했던 존 베이너 하원의장(공화)이 불과 이틀 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공화당은 대선을 앞두고 봉급 생활자들을 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판단 때문에 백기를 들었다. 미국 언론들은 상원에서 합의된 급여세 감면 2개월 연장안을 지난 20일 거부했던 베이너 의장이 22일 입장을 ...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 김정은 후계 구도를 사실상 인정하면서도 이를 명시하는 데 주저하고 있다. 미국이 김정은 체제를 언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김 위원장 사망 이후 곧바로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인간에 대한 전염성이 강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개발되자 미국 정부가 자세한 연구 결과의 공표를 막고 나섰다. 학문적 성과에 대한 사전검열이라는 비판 속에, 치명적 바이러스를 섣불리 만들었다는 논란도 일고 있다. <에이피>(AP) 통신은 미국 정부 자문기구인 바이오안보과학자문위원회가 20일 조류독감 ...
미국 정부가 19일(현지시각) 심야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과 관련한 성명을 냈다. 미국 정부 차원의 첫 공식반응이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명의의 이 성명은 김 위원장의 공식 직함을 표기하고, 국가 호칭도 북한의 공식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썼다. 성명은 먼저 “우리는 북한 주민들의 안...
미국 의회는 15일(현지시각) 이란 중앙은행과 거래하는 곳은 미국 금융기관과 거래할 수 없도록 하는 이란 제재법안을 통과시켰다. 미 상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이란 중앙은행 제재방안을 포함한 국방수권법안을 86 대 13으로 의결했다. 하원은 지난 14일 이를 통과시킨 바 있다. 애초 미 행정부는 이란 중앙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