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상공회의소 메인홀. 10살도 채 안되 보이는 조그만 소년이 낭랑한 목소리로 코란을 외우고 있었다. 주인공은 모로코 출신으로 호주에서 온 9세의 압둘라 알-자하비 군으로 `제10회 두바이 국제 코란 대상'(DIHQA)의 한 행사인 코란 암송 대회에 최연소로 참가했다. 이...
미국의 팝스타 마돈나(48)가 남부 아프리카 말라위를 방문중인 가운데 이 나라의 한 30대 남자가 자신의 한 살 배기 아들이 마돈나에게 입양됐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11일 AP 통신에 따르면, 요하메 반다(32)란 이름의 이 남자는 잠비아 국경 부근에 있는 이 나라 동부 음친지에 소재한 '희망의 집' 고아원에 ...
동부 아프리카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를 장악한 이슬람 군벌(SICS)이 에티오피아를 상대로 지하드(聖戰)를 선포하는 등 이 지역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SICS의 행정 최고 책임자격인 셰이크 샤리프 셰이크 아흐메드는 9일 모가디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말리아인은 누구나 에티오피아 적군을 상대로 한 ...
8일 아프가니스탄 주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의 고위 사령관이 6개월내에 아프간인들의 삶을 눈에 띄게 개선하지 못하면 대다수의 아프간인들이 탈레반 쪽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통신이 보도했다. 아프간 주둔 나토군 사령관인 데이비드 리차드 영국군 중장은 와 인터뷰에서 올해 들어 격렬한 전투가 ...
쿠웨이트가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정권의 지난 90년 침공에 대한 배상금으로 지금까지 이라크로부터 112억 달러를 받아냈다고 쿠웨이트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일간 알-카바스는 쿠웨이트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91년 초 다국적군의 개입으로 이라크 군이 쿠웨이트에서 축출된 후 출범한 유엔 배상위원회(UNCC...
레바논 정부가 이스라엘 군의 영공침범 행위를 유엔이 막아줄 것을 호소했다고 아랍권 언론이 8일 보도했다. 푸아드 시니오라 레바논 총리는 지난 6일 전화로 접촉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이스라엘 군용기들의 영공 침범은 안보리의 휴전결의(1701호)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이를 계속하지 못하...
미국의 초당파 단체인 '이라크 스터디 그룹(ISG)'이 내달 중간선거 이후 보고서를 내고 이라크를 시아파와 수니파, 쿠르드족 등 3개 자치지역으로 나누는 방안을 권고할 수 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8일 전했다. 신문은 ISG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이 위원장을 맡은 ISG...
이집트 중부 아시우트에서 여섯 쌍둥이가 태어났다고 현지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26세 주부인 리다 자키는 최근 아시우트 대학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딸 셋과 아들 셋을 한꺼번에 출산했다. 이미 두 딸을 두고 있던 자키는 이 여섯 쌍둥이를 3개월 조기 해산했으나 갓난아이들의 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6일 한 여객기가 케이프타운 국제공항으로 긴급 회항한 소동은 한 승객의 농담섞인 위협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남아공의 민영 항공사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쿠룰라항공의 MN120편 비행기는 이날 케이프타운공항에서 요하네스버그를 향해 이륙한 지 27분...
남아프리카공화국 백인 대학생들이 얼굴과 팔에 검은색 칠을 한 채 대통령 집무 청사인 유니언빌딩을 방문, 눈길을 끌었다. 수도 프리토리아에 소재한 프리토리아 대학 소속 10명을 포함한 11명의 백인 남학생들은 5일 유니언빌딩을 방문, 대통령실의 한 관리에게 자신들을 백인이 아닌 아프리카인으로 분류해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민간 여객기가 6일 케이프타운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지 27분만에 한 승객의 소동으로 회항했다. 남아공공항공사(ACSA)는 이날 오전 11시 11분에 민영 쿠룰라항공 소속 MN120편 비행기가 요하네스버그를 향해 케이프타운공항에서 이륙했으나 한 승객의 난폭한 행동에 의해 11시 38분께 회항했...
수니파가 다수인 파키스탄의 북서부 페샤와르 지역에서 5일 수니-시아파 이슬람 교도들 간 교전이 벌어져 적어도 1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정부 관계자가 6일 밝혔다. 북서부 지역 담당 부서의 샤 자만 대변인은 아우라크자이 부족 주거 지역인 지아라트 마을에서 5일 밤 수니파와 시아파 소속 무장대원들...
영국 식민통치 기간 독립투쟁을 벌이다 당국에 의해 고문 등 불법행위를 당한 케냐 주민들이 영국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이른바 마우마우(Mau Mau)단 소속 전사(戰士) 출신 주민들은 5일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힌 것으로 dpa 통신이 보도했다. 이...
(도쿄 교도=연합뉴스) 골람 후세인 노자리 이란 국영 석유공사 사장은 4일 자국 남서부 아자데간 유전과 관련해 "일본은 개발 기회를 상실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 2004년 2월 20억달러 규모의 아자데간 유전개발 프로젝트를 계약했으나 투자액 조정 등을 둘러싼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사업이 진척되지 못해왔...
이란 의회는 3일 이란을 방문하는 모든 미국인들의 지문을 채취하는 법안의 초안이 투표에서 과반수의 찬성표를 얻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입국시 모든 미국인들이 지문을 의무적으로 날인토록 하는 이 초안의 채택 여부를 둘러싼 논의가 의회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이란 의회의 이 같은 결정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