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불교의 성지가 광산 개발을 둘러싼 혼란에 휩싸였다. 중국 쓰촨성 다오푸현 셰더향 주민 300여명은 지난 2일 티베트 불교의 성지 근처 눙거산에 납·아연 광산이 들어서는 것에 반발해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광산 노동자들을 구타하고, 차량을 뒤집어 엎었다고 <신화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주...
중국 노동자들의 권익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노동계약법이 곧 통과될 것으로 보여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25일 "중국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28차 회의 마지막 날인 오는 29일 노동계약법 초안이 통과되는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리콜에 들어간 장난감 기차인 `토머스와 친구들'의 중국 현지 공장을 취재하려던 미국 기자가 공장에 9시간 동안 감금됐다 겨우 풀려 나왔다고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현지에서 취재활동을 하는 데이비드 바르보자 기자는 지난 18일 제조사인 RC2의 광둥(廣東)...
(홍콩 dpa=연합뉴스) 지난 1989년 톈안먼(天安門) 시위의 유혈진압을 결정한 당시 최고 지도자 덩샤오핑(鄧小平)의 장녀 덩린(鄧林)은 당시 아버지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덩린은 24일 홍콩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시 시위에 참여한 수백, 수천명의 학생들이 진압되지 않았다면 중국이 대...
중국 정부는 마오쩌둥(毛澤東), 덩샤오핑(鄧小平), 후진타오(胡錦濤) 등 국가지도자의 이미지를 상업 마케팅에 활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24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공상총국은 최근 '당 및 국가 지도자의 이미지를 상업적 홍보판촉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통지' 조치를 마련, 상품...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이 비둘기와의 전쟁을 선언했다. 황젠쥔(黃建軍) 서우두국제공항 비행관리국장은 24일 차이나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비둘기가 비행기의 최대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서우두국제공항이 비둘기와의 전쟁을 선언한 것은 지난주 비둘기 9마리가 착륙...
중국에서 거침없이 진행되던 도심 재개발 사업이 주민들의 반발에 부닥쳐 잇따라 좌초하고 있다. 자기부상열차 건설이나 공장 건설 등 국책성 사업도 주민들의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 정부의 일이라면 군말 없이 따르던 것은 옛날 얘기다. 중국에서도 이른바 중산층 파워가 성장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저...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배출국으로 꼽혔다. 네덜란드 환경평가청(NEAA)은 2006년 한해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62억t으로 미국의 58억t을 추월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영국 <가디언>과 <비비시>(BBC)가 20일 보도했다. 네덜란드 환경평가청의 요스 올리비에 선임연구원은 “수치가 ...
여자 아기 110명을 사들여 중국 전역에 팔아먹은 여성이 도피생활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중국 신문들은 20일 허난(河南)성 경찰이 4년여동안의 끈질긴 추적 끝에 주범 지슈란(姬秀蘭)을 검거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씨는 남편 및 아들 부부와 함께 광시(廣西)좡(壯)족자치구에서 여자 유아를 사...
최근 리콜에 들어간 장난감 기차인 `토머스와 친구들'을 비롯해 올해만 해도 24종의 중국산 완구가 안전 문제로 리콜에 들어감에 따라 미국의 소비자 단체와 부모 및 규제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는 14일 성명을 통해 RC2사가 자발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