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유출사고를 일으킨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오염수를 정화해 이를 냉각수로 재활용하는 ‘순환주수냉각’ 장치가 누수돼 몇 차례나 가동이 중단되는 등 본격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순환주수냉각장치의 한 부분인 오염수 정화장치는 안정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해 오염수 증가 문제 해결에 ...
간단한 유전자 검사로 자녀가 갖고 있는 잠재능력을 알아볼 수 있을까? 질병 예방이나 비만 대책 마련에 쓰이던 유전자 검사가 일본·미국 등에서 자녀의 재능을 파악할 수 있는 검사 방법으로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다카라지마 출판사는 지난 5월 말 <유전자 검사로 잠재능력을 알 수 있다>는 ...
3·11대지진·쓰나미 사태에 뒤이은 후쿠시마 제1원전 사태 이후 일본 텔레비전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이 경제산업성 원자력 안전보안원의 니사야마 히데히코(54) 심의관이다. 매일 국내외 기자들 앞에서 멜트다운 상태에 빠진 후쿠시마 제1원전의 상태를 전달하는 니시야마 심의관의 입은 주목의 대상이었다. ...
“재생에너지 특별법을 통과시키고 그만두겠다.” 사임 시기를 둘러싸고 민주당 집행부와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사임의 조건으로 ‘2차 추가경정예산안’, 재해복구비 마련을 위한 ‘공채특례법’과 함께 재생에너지 특별법 통과를 강력히 주문하고 있다. 이 법안은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 등 재생...
집권 초기 ‘미국과 대등한 외교’, ‘동아시아 공동체’를 내세웠던 일본 민주당 정부가 ‘미국과 손을 잡고 중국에 대응한다’는 새 외교정책 방향을 선명히 했다. 일본 총리가 하토야마 유키오에서 간 나오토로 교체되면서 뚜렷해지기 시작한 이런 변화는 21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안전보장협의위원회’를 통...
“꼭 1등이어야 하나요? 2등이면 안되는 겁니까?” 일본의 정권이 민주당으로 바뀐 뒤 처음 도입된 지난 2009년 말의 공개 예산심사에서 불요불급한 예산을 깎는 데 탁월한 실력을 보인 렌호 중의원(현 행정쇄신상)이 ‘세계 1위’를 목표로 추진중인 슈퍼컴퓨터 개발에 대해 이렇게 따졌다. 심사 결과 예산은 깎여나갔고...
미국과 일본의 외교·국방장관이 2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2+2 회담’을 열어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중인 미 해병대의 괌 이전 및 후텐마비행장의 헤노코 이전 완료 시기를 애초 합의한 2014년에서 그 이후로 늦추기로 합의했다. 오키나와 주민들이 후텐마비행장의 현내 이전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시한 내 이...
도쿄전력 등 일본의 원자력 관련 기업들이 다음달 초 마감하는 말레이시아 원전사업 입찰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0일 보도했다. 이번 입찰은 원전 건설에 앞서 어떤 원자로가 최적인지 등을 파악하는 이른바 ‘사업화 조사’ 사업에 대한 것으로,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원자로 형식 등을 ...
도쿄 마루노우치에 있는 증권사에서 과장대리로 일하는 한 여성(37)이 이달 초 회사에 사표를 냈다. 지바현 마쓰도시에 사는 이 여성은 초등학교 2학년생인 딸(7)과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4)을 데리고 친정이 있는 가고시마현으로 떠날 계획이라고 주간지 <아에라>는 최근 보도했다. 방사능 때문이다. 원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