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도루 일본 오사카부 지사가 입학식이나 졸업식 등 행사에서 국가(기미가요)가 연주될 때 부립학교나 공립학교의 교직원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는 내용의 조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국가를 부를 때 교직원들은 기립하라고 지시하고는 있지만, 이를 조례로 제정한 곳은 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1호기뿐 아니라 2, 3호기도 압력용기 안의 연료봉이 사고 초기 모두 녹아내렸으며, 이로 인해 압력용기 바닥에 구멍이 뚫려 손상된 핵연료가 격납용기로 흘러나왔을 가능성이 새롭게 제기됐다. 사고 수습이 애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워진 것이다. 도쿄전력이 16일 공개한 ...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수습 계획을 발표한 지 17일로 한달을 맞지만, 그 사이 사고 수습은 한발짝도 진척되지 못했다. 특히 가장 상태가 좋은 것으로 여겨지던 1호기도 격납용기에서 물이 새고 있음이 확인돼, 격납용기에 물을 넣어 핵연료를 냉각시키는 ‘수관’ 작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이에 따라...
지난 3월14일 오전 11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폭발사고를 일으키기 하루 전부터 도쿄전력이 방사능 수치가 크게 올라가는 등의 폭발 징후를 파악했음에도 이를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아사히신문>이 13일 보도했다. 3호기 폭발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이후 가장 큰 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또다시 고농도 오염수가 바다로 새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3호기 취수구 부근에 있는 전력 케이블용 터널에서 방사능에 심하게 오염된 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을 도쿄전력 직원이 11일 발견했다. 오염수에서는 바닷물 기준치의 62만배에 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운영사인 도쿄전력을 10년 이상 공적 관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일본 정부는 12일, 간 나오토 총리가 출석한 가운데 각료회의를 열어 후쿠시마 원전 사고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과 도쿄전력 지원 방안의 큰 틀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 등이 11일 보도했다. ...
동일본 대지진 및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지 11일로 두 달을 맞았다. 주류 언론들은 주목하지 않지만 최근 인터넷 공간과 외국방송 등을 통해 전문가들 사이에 뜨거운 논란이 벌어지는 사안이 있다. 이번 지진의 규모와 3월14일 3호기에서 일어난 폭발의 성격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 지진규모 M8.4...
하마오카 원전중단 결정 과정 “하마오카 원자력발전소는 중대사고를 일으키고, 도카이도 신칸센과 도메이 고속도로는 끊기며, 수도의 기능은 완전 마비될 가능성이 크다.” 하마오카 원전의 안전 문제가 일본 정부 안에서 본격 거론되던 지난달, 이런 내용을 담은 도카이지진 시뮬레이션 결과가 비공식적으로 보고...
10일 오전 8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약 22㎞ 떨어진 곳에 있는 가와우치무라 촌민 체육센터에 피난민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주민들의 표정에 설렘과 긴장이 교차했다. 이날은 후쿠시마 제1원전이 방사능 유출사고를 일으키면서 피난길에 오른 주민들이 거의 두 달 만에 집을 찾아가는 날이었다. 부랴부랴 ...
미국과 일본이 몽골에 사용후 핵연료를 저장·가공하는 ‘국제 핵폐기물 처리장’을 짓는 계획을 추진해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9일 보도했다. 중국·러시아 등 인접국의 반응이 주목된다. <마이니치신문>은 미·일·몽골 3국이 지난 2월 이러한 내용을 담은 포괄적 외교문서에 서명하기 직전까지 이르렀다고 ...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 등 일본의 우익 성향 단체가 만들어 내년부터 쓰일 중학교 공민·역사 교과서가 공식 전시회가 열리기도 전인 지난달 28일 서점에 ‘시판본’이란 이름으로 일찌감치 깔린 것으로 8일 확인됐다. 교과서 채택률을 높이기 위해 서둘러 홍보전을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새역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