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이달 하순 일본을 방문하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조선왕실의궤 일부를 직접 건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에 넘기기로 한 조선왕실의궤의 일부를 간 나오토 총리가 직접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네는 쪽으로 조정하고 있다”며 “이는 양국관계 개선 의...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6일 시즈오카현 하마오카 원자력발전소에서 현재 가동중인 모든 원자로의 운전을 멈춰달라고 운영사인 중부전력에 요청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또다른 지진 발생을 우려해 시민단체 등이 집중적으로 가동 중단을 요구해왔던 곳이다. 간 총리는 이날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하마오카 ...
일본의 한 고기구이 체인점에서 쇠고기 육회를 먹은 사람들이 장출혈성 대장균에 집단 감염돼 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6일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고기구이 체인점인 ‘야키니쿠이자카야에비스’의 후쿠이시 점포에서 식사한 한 어린이가 지난달 21일 설사와 복통을 호소해 입원 치료를 받던중 장...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원자로 건물 내부에 지난 3월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작업인력이 투입됐다고 <아사히 신문> 등 일본 언론이 5일 보도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지난 3월12일 처음 수소 폭발이 발생한 뒤 원자로 건물 내부 상황이 악화돼 작업인력이 투입되지 못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후쿠시...
일본 오키나와 미군 기지의 괌 이전 비용을 부풀리는 등 미국과 일본 정부가 일본 국민을 여러 차례 속인 사실이 내부고발 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가 입수한 외교전문들에서 드러났다고 <아사히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위키리크스로부터 주일 미국대사관 등의 일본 관련 외교 전문 7천여건을 넘겨받아 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로부터 15~20㎞ 떨어진 해저 토양에서도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4일 발표했다. 원전에서 일부러 버리거나 새나간 오염수의 영향으로 보인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29일 후쿠시마 원전 북쪽으로 15km 떨어진 미나미소마시 오다카구 앞바다와, 남쪽으로...
수십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손해배상액은 누구의 주머니에서 나와야 할까? 일본 정부는 “도쿄전력에 대한 면책은 없다”면서, 모든 배상은 도쿄전력이 우선 책임져야 한다는 원칙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전기 요금 인상을 통해 전력 소비자들이 손해배상액을 사실상 ...
지난달 해커의 공격을 받아 7700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소니의 다른 자회사에서도 2460만명의 고객정보가 추가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소니가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3일 “소니의 미국내 자회사인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의 전산시스템이 지난달 16~17일 해커의 침입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
일본 대지진 50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멈춰 서 있던 도호쿠 신칸센이 지난달 29일 전면 재개통되는 등 일본 분위기가 추모에서 복구·재건 쪽으로 바뀌고 있다. 한편으로 ‘원자력발전’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대지진 발생 50일을 맞아, 일본의 표정을 잡아봤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
이시바시 가쓰히코 고베대 명예교수는 2000년 1월 <거대지진이 원전을 덮친다>는 제목의 논문에서 지진 재해가 원자력발전소 사고와 겹치는 최악의 재앙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논문에서 “후쿠시마 원전은 대규모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있음에도 20년 전에 책정된 내진 지침에 의해 설계돼...
소니 고객 7700만명의 개인정보가 새나가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신용카드 번호도 대량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정보통신 전문지 <피시월드>는 소니의 네트워크에서 신용카드 번호들을 빼냈다고 주장하는 해커들이 온라인 암시장에서 훔친 정보를 팔려고 시도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29일 보...
3·11 대지진 이후 통제불능 상태인 후쿠시마 제1원전의 수습 전문가로 발탁돼 일본 정부안에서 일하고 있는 도쿄대 교수가 일본 정부의 원전 대응 자세에 대해 ‘즉흥적’이라고 공개 비판하며 사표를 제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내각관방참여’인 고사토 도시소 도쿄대 교수(61·방사선안전학)는 29일 간 나오토 총리 앞으...
미국의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27일 일본의 장기 국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등급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것은 머지않아 신용등급을 낮출 수도 있다는 뜻이다. 에스앤피는 지난 1월 일본의 장기 국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계단 낮춘 바 있다. 에스앤피는...
지난해 1월 대지진을 겪은 아이티에서 전력 생산에 큰 구실을 한 현대중공업의 이동식 디젤발전기 4기가 3·11 동북부 대지진으로 발전소 피해가 큰 일본에 무상 지원돼 27일 가동을 시작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오후 일본 지바현 이치하라시 도쿄전력 아네가사키 화력발전소에서 이동식발전기(PPS) 4기가 가동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