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를 운영하는 도쿄전력이 제2원전의 터빈 건물 지하실 등에 고여 있는 방사능 오염수를 정화해 바다에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도쿄전력이 오염수를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수준까지 정화한 뒤 바다에 버릴 수 있을지 검토...
방사능 유출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일본 후쿠시마현 거주 여성의 모유에서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다. 검출량은 유제품 잠정기준치를 크게 밑도는 미량이었다. 그러나 이 지역 거주자들의 몸에 세슘이 축적되면서 내부피폭을 일으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주목된다. 일본 후생노동성 연구...
사임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간 나오토 총리 중심의 일본 민주당 집행부가 차기 내각 구성에서 오자와 이치로 전 대표 쪽을 배제하기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 등이 야당에 대연정을 제안하고 있는 것도 그 일환으로 해석된다. 오자와 전 대표 쪽은 야당이 제출한 내각불신임안 표결...
지진피해 고향에 ‘기부’ 열풍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에 견줘 25% 줄이겠다고 국제사회에 공약한 일본이 3·11 대지진 뒤 원자력 발전소 가동 중단 등을 이유로 목표에서 후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6일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민주당 소속 오자와 사키히토 중의원 환경위원장 등은 현재 제정논의...
총리직 사임을 전격 선언해 2일 내각불신임안 표결을 부결로 이끈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표결이 끝난 지 몇 시간도 안돼 사임 시기를 내년 초로 미룰 듯한 발언을 하면서, 일본 정국이 극심한 갈등으로 다시 치닫고 있다. 간 총리와 퇴진 협상을 벌였던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간 총리를 ‘사기꾼’이라고 정면 비판...
“반란표를 던지는 의원은 당에서 제명하겠다. 내각불신임안이 통과되면 의회를 해산할 것이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1일까지만 해도 한발짝도 물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불신임안 표결을 앞둔 2일 낮 간 총리는 결국 꼬리를 내렸다. 조만간 물러날 뜻을 밝힌 것이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취임한 그는 고이즈미 준이...
일본 자민당 등 야3당의 내각 불신임 결의안 제출과 민주당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 전 대표 세력의 반란 동조 움직임으로 벼랑 끝에 몰렸던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가까스로 기사회생했다. 일본 중의원(하원)은 2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자민당과 공명당, 일어나라 일본당이 함께 제출한 간 나오토 내각 불신임 결...
자민당을 비롯한 일본의 야당들이 1일 간 나오토 총리 내각에 대한 불신임안을 중의원에 냈다. 2일 이뤄질 표결에서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불신임안이 가결되면 내각은 10일 안에 총사퇴하거나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거를 해야 한다. 부결되더라도 일본 정국은 한바탕 정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따른 오염 제거와 오염토지 보상, 원자로 폐로 등에 앞으로 10년간 5조7000억~20조엔(약 76조~265조원)이 들 것이라고 일본의 한 민간기관이 추정했다. 20조엔은 일본 연간 세수의 거의 절반에 이르는 규모다. 1일 <아사히신문> 보도를 보면, 민간 연구기관인 일본경제연구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수습 작업 과정에서 250밀리시버트를 넘겨 피폭한 것으로 30일 추정된 작업원 두 명이 원전사고 초기에 안정 요오드제를 딱 한 차례만 복용하는 등 건강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까지 작업에 참가한 이들 중 대다수가 아직 내부피폭량 검사도 받지 못한 ...
공립학교 행사에서 기미가요(일본 국가)를 연주할 때 교사에게 국기를 향해 일어서라고 한 교장의 명령은 합헌이라는 일본 대법원(최고재판소)의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학교 교육 현장에서 ‘국가주의’ 분위기를 확산시키려는 우파의 시도가 한걸음 더 전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 보도를 보면...
제2호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일본 도호쿠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지하실 등에 고인 오염수 수위가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장마철이 되면, 오염수 문제가 한층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30일 도쿄전력 발표를 보면, 1호기 원자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