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민주당 정부는 25일 내각회의를 열어 8·30 총선 당시 내세운 “콘크리트에서 사람으로”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보장비를 9.8% 늘리는 것을 뼈대로 하는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안을 확정했다. 대신 이전 자민당 정부가 방만하게 추진해왔던 대규모 사회 인프라 건설을 포함한 공공사업비를 전년도에 견줘 18%나 ...
일본 문부성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면서도 '독도' 명기를 피한 새 고교 지리역사 교과서 해설서와 관련, 영토문제 교육에 관한 한 상대국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현지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일본 문부성의 스즈키 간(鈴木寬) 부대신(차관)은 24일 자국 언론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독도(일본...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가 위장 정치헌금 문제와 관련, 여론이 계속 악화할 경우 퇴진하겠다는 의향을 밝혀 주목된다고 현지언론이 25일 보도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전날 밤 위장 정치헌금 문제와 관련한 해명 기자회견에서 "하토야마가 사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높아지는 경우 국민 ...
일본 정부는 25일 발표할 고등학교 교과서의 새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서 독도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중학교에서의 학습에 근거해 영토 문제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게 중요하다’는 문구를 새로 집어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독도를 일본 영토로 간주하는 내용이 담긴 중학교 교과서...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24일 자신의 정치자금 문제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를 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날 자신의 정치자금단체인 ‘우애정경간담회’의 정치자금 수지보고서에 헌금자를 허위 기재한 문제로 전 비서 2명에 대해 불구속기소, 약식기소 방침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어 “책...
심각한 재정적자 속에서도 일본 정부는 내년부터 고교무상화 교육 정책을 실시하기 위해 3933억엔(약 5조700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 4월부터 일본에서 공립고교의 수업료(평균 12만엔 정도)는 전액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게 된다. 학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사립고교의 경우 ...
이전, 일본 생활 초기 시절의 일입니다. 당시 제가 살고있던 아파트는 3층 건물로 한층에 5세대가 살고 있었습니다. 제가 살던 같은 층의 바로 옆집은 중국인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분위기나 차림으로 봐서, 남편은 건축 현장 일을 하고, 부인은 저녁에 일하러 나가는 것같았습니다. 이들 부부는 일본어도 서툴고, 복도...
“그 돈 받아서 무엇하겠어요. 내가 돈 보태서 일본 정부에 돌려주렵니다. 과자값이나 쌀값이라도 하라고요.” 일제강점기 ‘근로정신대’ 동원 피해를 당한 양금덕(79·광주 거주) 할머니는 23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이달 중순 양씨 등 한국 여자근로정신대 할머...
일본 정부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에 강제로 끌려와 노동을 강요당한 한국의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유족들이 제기한 후생연금 탈퇴수당 지급 청구에 대해 청구자 1인당 99엔을 지급했다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는 강제동원 및 노동 강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화폐가치를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
오키나와의 일본 반환을 둘러싸고 1969년 11월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사토 에이사쿠 일본 총리와 리처드 닉슨 대통령간 교환된 핵반입에 관한 ‘극비’ 핵 밀약 문서가 사토 전 총리 유족의 자택에서 발견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문서 사진과 함께 22일 전했다. 일본 민주당 정부는 외무성 전 ...
일본 정부가 내년부터 담뱃세를 갑(20개비)당 100엔(개비당 5엔) 올리기로 했다고 현지언론이 2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21일 열린 내년도 세제개정 검토회의에서 이렇게 결정하고 이날 확정되는 내년 세제개정방안에 포함하기로 했다. 담뱃세를 갑당 100엔(약 1천300원) 올리면 가장 많이 팔리는 현행 300...
“여보세요. 맥주상자입니다.”“예, 거기에 한국 분이 있다고 해서 의논드릴게 있어 전화했는데요”“아, 예,, 어떤 부당한 대우를 받으셨나요? 말씀하세요.”“예, 부당한 대우를 받았어요. 일본 사람과 결혼을 했는데 뉴칸에서 비자를 안 주더라구요”“?...”(※ 뉴칸-입관, 즉 출입국 관리국의 약자입니다.) 이 말을 듣는 ...
일본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내각의 지지율이 계속 추락하고 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지난 18~19일 전국의 유권자 1천7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하토야마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55%,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3%로 나타났다. 지난 4~6일 실시한 이 신문의 여론조사에서는 ...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는 19일 미.일 간 논란이 되고 있는 오키나와(沖繩)현 주일미군 후텐마(普天間) 비행장 이전 문제와 관련,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에게 경위를 설명, 기본적으로 이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
일본의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와 여당인 민주당의 최대 실력자인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간사장 사이에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 등 일본 언론이 19일 전했다. 발단은 오자와 간사장이 지난 16일 휘발유세 등에 부과하는 잠정세율 유지가 필요하다고 밝힌 데 대해 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