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 신청한 아리랑이 드디어 유네스코 세계인류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아리랑이 인류문화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로써 아리랑은 그 가치를 세계인들과 공유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그래서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유관단체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이는 2001년 ‘종묘제례악’을 시작...
<한겨레>는 11월30일치 ‘토요판’에 성노동자라고 밝힌 여성의 인터뷰를 실었다. 인터뷰어인 김두식 교수는 여기서 성매매에 대한 자신의 관점과 입장을 드러내지 않은 채, 당사자인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빌려 성매매를 가치가 배제된 개인의 선택으로 접근했다. 이런 방식은 매우 유감스러운 것이다. ‘고백’은...
지난달 23일 금요일. 텔레비전에서 두번의 눈물을 볼 수 있었다. 첫번째는 이제 막 20살이 된 20대 청년의 눈물, 바로 <슈퍼스타케이4>의 주인공 로이 킴의 눈물이다. 요새 슈스케가 예전 같지 않다는 많은 평가 속에서도 로이 킴과 딕펑스의 인기는 젊은 사람들에게 단연 최고다. 특히 로이 킴 하면 주위에 있는 ...
지난해 이맘때부터 지금까지 내 주변에서 세 사람이 목숨을 끊었다. 죽음의 이유는 모두 달랐다. 하지만 자살이 세간의 어느 이야기가 아닌 내 삶에 파고든 현실이라는 점에서 그 무게는 하나같이 무거웠다. 더 이상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없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이 마지막에 처했던 상황에 감정이입하...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부정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결과는 매우 유감스러운 것이었다. 검찰은 여전히 동일 아이피(IP) 몰표가 부정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 아이티(IT)를 모르는 분들은 이 말에 속기 쉽다. 이것을 범죄의 증거라고 주장한 <한겨레> 사설도 마찬가지다. 아이피가 동일하다는 말은 컴퓨터 ...
11월 중순,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회장 선거가 있었다. 이 선거에는 학생회가 중심이 된 선거관리위원회와 별도로 교사들로 구성된 지도위원회를 두었다. 지도위원회는 학생회장 입후보자들에게서 공약을 지도·검토하여 적절성 여부를 판단하고 선거 공약·포스터·소견발표문 등 선거 전반에 대한 지도에 응하겠다...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에 대한 논의는 1995년부터 시작되었다. 1997년 건립 후보지 접수 결과 38개의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하여 과열경쟁을 보였고, 1999년에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로 중단되는 불운을 겪었다. 2001년에는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 필요성은 인정되나 타당성이...
1999년 7월, 미국 뉴욕에서 죽은 채 발견되는 까마귀가 늘어나고, 동물원에선 키우던 새들이 이름 모를 뇌염 증세로 죽어갔다. 8월이 되자 역시 원인을 알 수 없는 뇌염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다수 발생했고, 일부는 사망했다. 사람과 야생조류와 동물원에서 비슷한 시기에 발생한 전염병이 같은 병원체에 의한 것임...
‘농업이 천하의 대본이라는 말은 억만년이 가도 변할 수 없는 대진리입니다. 사람이 먹고 사는 식량품을 비롯하여… 농민은 세상 인류의 생명창고를 그 손에 쥐고 있습니다.’ 1932년 상하이에서 도시락폭탄을 던져 일제국주의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독립투사 윤봉길 의사의 <농민독본>에 나오는 말이다. 그렇다. 인...
난 경영학과 학생이다. 학교에선 회계나 재무, 마케팅 따위를 배우지만 전공보다는 시나 소설을 더 좋아한다.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보다 스테판 에셀의 책을 더 감명 깊게 읽었다. 원하는 사람과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워런 버핏이나 이건희 회장이 아니라 심보선 시인과 장정일 작가를 놓고 고민할 ...
우리나라에는 약 500만명의 장애인이 있다. 그중 선천적인 장애보다 후천적인 장애가 88%로 압도적으로 많다고 한다. 필자도 청춘의 피가 펄펄 끓던 중·고교 시절 6년 동안 태권도를 하다가 고관절에 이상이 생겨 수술을 받게 되었는데 그 이후 장애인이 되어 지금까지 목발에 의지하여 생활하는 장애인이 되었다. 물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