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설 연휴다. 온 가족이 모이는 민족의 명절이다. 철이 없을 때는 세뱃돈에다 학교를 쉰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서 좋아했다. 철이 든 뒤로는 회사의 휴무라는 점은 좋은데, 응당 사회적 성인이 짊어져야 할 무게에 부담스러울 때가 많다. 대학 4학년 취업 준비생에게는, 취업은 했냐? 어렵사리 취업한 구직자에게는, ...
다시는 교도소에 들어오지 않고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보란 듯 살겠다던 모 수용자가 출소한 지 6개월 만에 다시 들어왔다. 버젓이 가족이 있고 생계가 어려운 것도 아니기에 실망은 더 크다. 수용자 교화는 말 그대로 굽은 나무 펴기보다 어려운 것인가 보다. 왜 범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느냐고 물으니 수용자가...
“너희들은 조국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에 나오는 국가정보원 직원의 대사입니다. 우리 국민이 원하는 ‘국정원’이었더라면 감동적인 대사이겠지만, 지금 우리는 그 대사를 들으며 코웃음을 치게 됩니다. 국정원에 다시 들려주고픈 대사는 이런 겁니다. “너희들은 정부와 여당을 지키는 마...
지난 1월1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이 발표됐다. 경제민주화의 첨병으로 기획재정부를 부총리급으로 격상하며 경제부처에 막강한 권한을 다시 부여했다. 이를 지켜보면서 환경인의 한 사람으로서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은 경제민주화뿐만 아니라 환경복지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
시끄러운 소음,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넘었다는 뉴스, 추운 날씨 때문에 우리 집 창문은 굳게 잠겨 있다. 꽁꽁 닫힌 우리 집. 조용하고 에너지도 절약되며 외부 오염물질이 들어올 틈도 없다. 도시인의 생활에 안전한 공간일까? 음식 냄새, 화장실 냄새, 불쾌한 냄새는 향기로운 방향제로 해결하면 끝. 어디...
“적십자는 어둠을 밝히는 등불입니다. 이 등불이 꺼지지 않도록 지켜주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입니다.” 인류의 평화와 생명존중을 위하여 적십자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표현한 알베르트 슈바이처 박사의 간절한 외침이다. 세계 187개국이 제네바협약(국제협약)에 가입하고 이 규약에 따라 각국 영토 안에 적십자...
‘수질오염총량제’는 하천구간별 목표수질을 정하고 목표수질을 달성·유지하기 위해 오염물질의 허용총량을 산정하여 관리하는 제도다. 그동안 임의제로 시행되던 한강수계에서도 오는 6월부터 수질오염총량제 의무제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경기·강원·충북·경북 내 84개 시·군 중 한강수계 단위유역에 포함된 52개 시·군...
얼마 전 <티브이(TV)조선>에 나온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인터뷰를 보고 분하고 억울한 마음에 이 글을 씁니다. 저는 2004년부터 약 150억원을 투자하여 북의 강모래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반입하는 사업을 진행해온 사업체 대표입니다. 이 사업은 이명박 정권 5년간 중단되었습니다. 북에 두고 온 100억...
기후변화에 따른 예측불허의 환경재앙은 ‘하나뿐인 지구’를 근본적으로 위협하는 일로, 선진국은 물론 후진국들도 온 국력을 기울여 그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이런 세계적 현상을 아는지 모르는지, 최근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거짓말을 수출하자는 대통령’이란 기고문에서 환경, 특...
1975년 유신반대 시위를 하던 백기완 선생이 긴급조치 1호 위반으로 한겨울 영등포교도소에 투옥되었을 때의 일입니다. 독방에 허름한 모포를 덮고 막 잠이 들려고 하는데 스멀스멀 무엇인가가 살갗을 기어다니는 느낌에 벌떡 일어나서 보니 이들이었습니다. 터질 듯이 퉁퉁 살이 찐 이들이 바글바글 살갗에 매달려 한참...
감사원이 지난 17일 ‘4대강 살리기 사업’은 설계에서 시공, 관리,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총체적 부실’이라고 발표했다. 이명박 정부 5년간 22조2800억원이라는 혈세가 투입된 ‘단군 이래 최대 역사’가 애물단지로 바뀔 수 있다니 허탈하다. 그런데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와 환경부는 감사원의 지적이 잘못됐...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해 “사상 최악의 인사청문회”라며 “이제는 인사청문회 무용론까지 나오는 단계”라고 말했다. 인사청문회 무용론에는 공감한다. 그러나 누가 누구에게 할 소리인지 헷갈린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인사청문회에서 열심히 했지만 우리만으로 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 개편안을 들여다보면서 상당히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 특별히 국가브랜드위원회를 해체함으로써 장기간 진행해온 한국의 국가브랜드 제고 노력을 저버리는 것이 그렇다. 모든 국가엔 브랜드가 있다. 이탈리아는 패션과 디자인, 스위스는 정확성, 타이는 관광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