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구/서울 금천구 독산3동 흔히 계륵(鷄肋)이라 함은 닭의 갈비로 먹기엔 부실하기만 버리기엔 아까운 것을 이르는 말이다. 최근, 헐리웃에서 날아온 거대한 허리케인 는 개봉 닷새 만에 164만이라는 엄청난 기록과 동시에 한국에서도 완성도 높다는 평을 들어온 , , , 등을 줄줄이 무릎 꿇게 했다. 이런 이유...
시묘살이는 아내와 자녀들의 고통과 상처가 담보된 것…개인적인 한 사람의 삶이 투영된 모습에서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가부장제 이데올로기가 그대로 감지된다. 최근 〈한겨레〉에서 ‘시묘살이’에 대한 두 개의 기사를 읽었다. 하나는 5월8일치 독자기자석에 실린 ‘산중에서 보낸 5년과 자식 도리’이며, 다른 하나는 ...
전세계적으로 응원 현장에서자기나라 ‘국가’를 다른 방식으로 부르거나 아예 상업적인 목적으로 개사, 편곡하는 유례는 없다. 국제 스포츠행사가 치러질 때 가장 호들갑을 떠는 것이 바로 상업광고다. 요즘 대중매체를 볼라치면 다가올 월드컵을 찬양하기 위해 어느 곳이든 광기를 뿜어내듯 요란하다. 그런데 그 광기에...
1995년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방자치제도의 실험을 끝내고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한 5. 31지방선거가 눈앞에 다가왔다. 국민들은 한판의 축제를 위하여 그 날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부터 처음 19세의 새내기 유권자도 한표를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정당의 입후보공천과 관련하여 거액의 검은돈이 거래되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텔레비전 광고 카피다. 나이는 그 사람의 인격과 실력을 가늠하게 해주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임에 틀림없지만, 숫자가 그 사람이 가진 모든 것을 말해줄 순 없다는 뜻일 게다. 숫자의 속성은 그런 것이다. 숫자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약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오히려 실상을 왜곡하...
고발 내용과 고발자의 이름을 유출하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될 터인데 하물며 감사청구서를 송두리째 피감대상에게 넘기다니…! 필자는 지난 4월18일 교육부와 감사원에 부산시교육청과 다수의 고등학교들을 고발했다. 이유는 대다수의 일반계 고등학교가 교육부의 지침을 어기고 출석부를 허위기재해 가며 일과 중에 사...
미국의 예상 요구를 과다하게 부풀려 근거가 적은 우려를 미리부터 자아내는 게 과연 옳은 접근 방법이냐는 생각이다. 지난 5월1일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의료·교육협상과 관련한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의 글을 읽었다. 우 국장은 앞으로 다가올 협상에 대해 정부가 마치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는 것...
관은 복지서비스에 대한 잔여적, 치료적, 요보호적인 관점을 보편적, 예방적, 통합적인 관점으로 이동하여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민간 사회복지 시설은 이기주의와 권력 남용을 경계해야… 지방분권화 시대, 지역사회의 복지환경이 변하고 있다. 2003년 7월30일 사회복지사업법이 개정되었다. 그 내용은 지역사회...
소풍 때조차 경쟁을 학습시키고 ‘일류’가 가져다줄 달콤한 허상을 세뇌시키는 기성세대의 정당한 폭력에 학생들 스스로 병들어가고 있다. ‘하루만 쉬게 해 주세요’라는 어느 초등학생의 일기장에 과연 5월 5일은 어떤 의미로 씌어질까. 입시강사인 난 얼마 전 어린이날 점심식사 중에 매우 충격적인 얘기를 식당 주...
제약회사에서 병원에 뒷돈을 주는 이상, 약값은 싸질 수 없다…대체조제가 수월해지거나 성분명 처방이 법제화할 경우 약 선택의 주도권이 약국으로 넘어오면서 약값은 지금보다 저렴해질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약국에서 일한 지 3년 된 전산원이다. 비록 약사는 아니지만, 4월28일치 31면에 실린 대한의사협회 광고...
왜 한 학기에 한 번씩은 그렇게 전교생이 관광버스를 타고 나가야 하는지. 어째서 내 아이 소풍 보내는 돈이 헛되이 쓰인다는 느낌이 드는지. 며칠 전 큰아이가 수학여행을 갔다. 요샛말로 현장체험 학습이다. 좋으냐고 물었더니 학교를 벗어나서 좋단다. “솔직히 말해 봐” 했더니 그냥 휴가를 사흘 주었으면 좋겠단다...
모터쇼나 시상식에서 여성만이 장식품 내지 보조적인 구실을 하는것은 분명 남성이 사회의 주조를 이루던 시대의 인습이며 차별이다. 사실 얼마 전까지는 여성으로서 사회를 살아가는 데 큰 불편은 없었다. 아니, 없다고 느꼈다. ‘직장내 여성 차별’이나 ‘성매매’와 같은 화두는 아직 학교 밖 사회를 경험하지 못한 나...
단속과정에서도 많은 법 위반과 인권유린 시비가 일고 있다…이주노동자를 포용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모색해야 한다. 이주노동자 지원단체들이 지난 24일부터 상담소의 문을 닫고 농성에 들어갔다. 법무부의 무리한 단속으로 이주노동자가 죽어가고 있는 상황을 더는 방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오전 ...
도로와 주변 환경의 변화에 대처하지 않고 예전의 습관을 답습하는 주인들 때문에 개와 고양이들이 억울하게 죽어가고 있다. “도로위에 납작하게 누워있는 개 한 마리, 터진 배를 펼쳐놓고도 개의 머리는 건너려고 했던 길의 저편을 향하고 있다”(조동범의 시 ‘개’ 중에서) 생명의 존엄함은 미물일지라도 예외일 수...
다양한 배경의 영어교사가 우리의 공교육 교단에서 가르친다는 것, 이것보다 더 훌륭한 국제이해 교육도 드물 것…나아가 이러한 정책은 언어제국주의가 가져오는 왜곡된 구조를 완화하는 데도 일조할 것이다. 영어교육 시작 학년을 초등학교 1학년으로 앞당긴다고 한다. 또 2010년까지 모든 중학교에 원어민 교사를 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