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느 나라에도 운동 때문에 공부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는 없다. 운동을 하든, 그 이상의 무엇을 하든 학생인 이상 수업은 모두 참여해야만 한다. 공부하며 운동하는 학생들을 키워내기 위한 노력이 한 학교에서 시작되었다. 서울체육고등학교(이하 서울체고)는 2006 학년도 신입생 선발부터 중학교 국어, 사회,...
일본 대학교수들의 말을 들어보면 현재 대학교수들은 공무원 신분 상실로 인한 사기 저하가 심각하고 또 실제로 연구비나 법인 운영비 등의 삭감을 경험하고 있다고 한다. 국립대학 법인화를 놓고 관련 당사자들 사이의 갈등이 증폭되는 가운데 최근 일본의 국립대학 법인화 1년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사들을 자주 ...
공정하지도 투명하지도 않은데 껍데기만 주민투표 형식을 취했다고 민주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억지다. 핵폐기장은 이미 법이나 절차 또는 안전성의 문제가 아니다. 신뢰의 문제가 된 지 오래다. 이전에도 핵폐기장 문제는 정부가 말하는 ‘적법한 절차’로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적법한 절차’ 바로 그것 때문에 실...
종교가 채워주지 못하는 인간의 욕구와 해소되지 않는 미래에 대한 불안이 아마 현대인으로 하여금 과학에 희망을 걸고 매달리게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요즘 연구 결과를 평가하는 데 보통 세계 최초의 성공사례라든지, 상당히 힘든 연구였다든지 하는 것이 먼저 거론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구가 갖...
의 논평가라면 언론보도가 아닌 원문을 통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하는 수고를 해야 신문의 명성에 걸 맞는 논평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IMF 위기와 함께 맞은 김대중 대통령 임기 전반부에는 그야말로 대통령의 위상이 추상과 같았다. 언론의 정부 비판은 매서웠어도 김 대통령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주었다. ...
외국어 및 예체능 교육 관련 특정 교과만이라도 전문적인 기능과 소양을 갖춘 전담 교사가 지도해야 그 분야에 대한 질 높은 교육과 함께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흥미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1992년부터 초등학교에서 교과전담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혼자서 10여개 교과, ...
정보를 독점한 고위층의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서라도 행정계획에 대한 정보는 전면적으로 공개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정보공개법 1조를 오늘 다시 읽었다.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국정에 대한 국민의 참여와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글귀. 가슴에 사무쳐 온다. 그 깊은 뜻이 ...
우리는 청계천 복원 추진 과정에서 지금까지 이곳에서 생계의 터전을 일구고 있는 이들과의 합의 과정을 통해 생존권을 가장 우선시해야 하며, 더불어 제대로 된 친환경, 그리고 올바른 역사복원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든 언론이 앞다투어 청계천 복원의 성공을 알리고 있다. 하지만 우리 도시 빈...
원어민이라는 말도 희극이다. 아마도 흑인이나 한국계 미국인이 이 원어민이라는 말의 기의(記意)에서 제외될 가능성은 100퍼센트일 것이다. 일제는 한국을 병탄한 지 27년이 지난 1937년에 중등학교 조선어 교과목을 없애면서 정식으로 조선어 사용을 금하는 정책을 강제하기 시작하였다. 이 시기에 관한 이어령 선...
찬성 비율을 3분의 2 이상으로 높여봐야 3분의 1의 유권자가 투표할 경우 전체 찬성률이 투고자의 계산 방식으로도 기껏 23%에 불과한데, 17%는 부족하고 23%는 다수결로 충분하다는 논리인지 되묻고 싶다. 먼저 신창현 소장이 기고한 본문에서 일관되게 표현한 ‘방폐장’(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대신 ‘핵쓰레기장’이...
DDA 협상 방식으로 관세화할 경우 향후 10년간 약 800만석의 의무 수입량을 줄일 수 있다. 2015년 관세화의 경우보다 더 높은 관세를 수입쌀에 매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유에스에이 라이스 페더레이션’이라는 모임이 있다. 미국 쌀 농장주와 정미업자들의 조직이다. 이곳의 임원인 루에와 프락터가 인터넷 뉴스에서 ...
지급률 측면에서 본다면 민간보험의 부정적 측면이 확연히 드러난다. 보험 가입자가 100원을 부담했다면 건강보험은 국고지원을 곁들이고 비영리 공보험이어서 부담금보다 더 많은 108원을 돌려주는 반면, 민간보험은 영업이익 등을 제외하고 평균 62원만 돌려준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질병보상을 상품으로 하는 ...
고속철도는 되도록 직선이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공리다. 천안아산역에서는 익산역까지 위 공리를 만족하는 철길을 깔 수 있다. 그러나 오송역은 전혀 그렇지 않다. 충북 불교계가 충남 불교계에 계룡산 살리기 운동을 위한 단체를 만드는 것을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결국 단 ...
군산시는 ‘지진 및 지진해일 대피요령’이라는 홍보물에서 시민 대처 요령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런 군산시가 핵폐기장을 유치하겠다고 난리를 떠는 것은 한 편의 블랙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 ‘지진 다발지역에 핵폐기장을 지을 것인가’라는 나의 글에 핵폐기장 부지 선정위원회 전문위원 박창업씨가 답글을 주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