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1월 고속도로로 남한을 달리면서 한 세대 전만 해도 헐벗었을 산마다 나무로 꽉 들어찬 모습을 보고 전율을 느꼈다. 여기서 나는 우리가 지구를 녹화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세계적인 환경 사상가인 레스터 브라운은 자신의 책 <생태 경제학>에서 이렇게 말했다. 일본의 식민지 침탈과 한...
우이령보존회(회장 정영목)는 오는 20~22일 가평 코스모피아 천문대에서 ‘제15회 어린이 여름생태학교’를 연다. 이번 생태학교에서는 초등생 30명을 선착순 모집해 2박3일 동안 경기도 가평군 하면 상판리의 천문대에서 별과 친해지는 자연체험을 할 예정이다. 맑은공기 가득한 숲속에서 풀과 나무와 친해지기·풀벌레...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서 화학물질을 담은 드럼통으로 추정되는 금속성 매설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엽제 매립 의혹을 조사 중인 한·미 공동조사단은 8일 캠프 캐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헬기장 1지역에 대한 지구물리탐사 결과를 발표했다. 퇴역 미군 스티브 하우스가 1978년 ‘고엽제 ...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에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6일 “남부지방에 걸쳐 있는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올라오면서 7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20~30㎜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특정 지역에 한꺼번에 많이 내리는 국지성 집중호우 가능성이 크다...
석면이 함유된 사문석을 사용한 현대제철과 포스코에 대해 검찰이 혐의가 없다며 불기소 결정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포항환경운동연합이 현대제철과 포스코를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천연광물의 형태로 존재하는 사문석은 제품이라고 볼 수 없어 관련 법...
경북 칠곡군 왜관읍 미군기지 ‘캠프 캐럴’의 지하수가 강한 독성 탓에 1970년대부터 전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디디티(DDT)에 고농도로 오염된 사실이 밝혀졌다. 이런 사실은 미국 극동사령부 육군 공병단이 지난 3월 작성한 ‘캠프 캐럴 환경오염 치유를 위한 예비조사 보고서’(초안)의 41구역 편에서 확...
불영계곡 옆으로 국도 36호선이 뚫리기 전까지 내륙인 경북 봉화와 바닷가인 경북 울진을 잇는 가장 가까운 길은 십이령 길이었다. 이 길은 조선시대부터 방물고리에 댕기, 비녀, 얼레빗, 분통 등을 담아 멜빵에 맨 봇짐장수와 지게에 생선, 소금, 토기, 목기 등을 진 등짐장수를 일컫는 보부상의 길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