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 안의 오염물질은 기지 밖으로 유출되고 있었다. 캠프 캐럴 외곽 조사에서 다이옥신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맹독성 발암물질인 테트라클로로에텐(PCE)이 확인된 것이다. 캠프 캐럴 고엽제 매립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한·미 공동조사단은 16일 칠곡군청에서 ...
환경부와 국토해양부가 4대강 사업이 진행되는 지역에 ‘꼭 지켜야 할 자연문화유산상’을 준 시민단체에 대한 지원을 미루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두 부처의 간부가 이 상의 시상식에 나왔다가 돌연 시상을 거부(<한겨레> 2010년 11월12일치 10면)해 빈축을 산 바 있다. 자연·문화유산 보전...
한여름에 아까시나무의 잎이 노랗게 물들어 낙엽이 지는 ‘아까시나무 쇠퇴 현상’이 2000년대 중반에 전국에 나타났다. 주요 원인으론 1970년대 이후 아까시나무 조림이 중단되면서 노화가 나타난 때문이라는 설명이 유력했다. 그러나 요즘 이런 황화 현상은 보이지 않는다. 아까시나무의 쇠퇴는 멈춘 걸까. 신준환 ...
분단 뒤 첫 생태조사로 기대를 모았던 환경부의 비무장지대 생태조사는 지난해 천안함 침몰 이후 중단된 상태이다. 동해부터 서해까지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과 북으로 각각 약 2㎞ 구간을 가리키는 비무장지대(DMZ)는 군사활동과 산불로 인한 교란이 계속되기는 했어도 반세기 이상 사람의 접근이 철저히 차단된...
4대강 사업 낙동강 3공구(부산시 사상·강서구)의 점질토 물량이 애초와 크게 다르게 나온 것과 관련해 진상 조사와 함께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낙동강지키기 부산시민운동본부는 13일 “검찰과 감사원은 이 공구 사업자 선정과 공사비 책정 등의 행위에 대해 즉각적인 조사를 벌이고, 책임...
이번 초여름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많이 오겠다. 무더위는 예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1개월치 예보를 13일 발표하고, 무더위가 본격 시작되는 다음달 중순까지 여느 해보다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달 하순에는 한반도 남쪽에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발달한 기압골이 오르...
세계 정상급 사진가 10명이 지구 환경과 보존을 주제로 찍은 작품을 전시하는 ‘현대사진의 향연-지구상상전’에서 재활용 캠페인이 벌어진다. 환경재단은 한겨레신문사와 함께 열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 폐휴대전화를 가져오는 관람객을 무료 입장시키는 ‘폐휴대전화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서...
부산시가 공사비 부풀리기 논란이 일고 있는 4대강 낙동강 3공구(부산 사상·강서구) 지반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나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달라 의혹이 되레 증폭되고 있다. 시는 지난 7일 3공구 대저·삼락지구의 준설토 285만㎥ 가운데 탁도가 높아 약품을 사용해야 하는 점질토의 양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4~5월 한국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