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땐 빨치산에 붙잡혀가다 숲 가꾸느라 거친 손 덕에 풀려나 과거 미동리는 40여가구가 사는 꽤 큰 마을이었다. 나무를 땔감으로 때는 시절이었지만 보통 때는 엄격하게 통제했다. 하지만 해마다 가을이 오면 골짜기를 정해 돌아가며 가지치기를 허용했다. 가장 밑가지에서 1m가량을 쳐내도록 한 것이다. 이 작업...
고엽제 매립 의혹이 제기된 경북 왜관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대한 기지 내 매몰지 조사를 앞두고 주한미군이 ‘지하투과 레이더’(GPR) 방식을 고집해 논란이 일고 있다. 주한미군은 토양과 지하수에서 시료를 추출하는 ‘샘플링’ 방식을 택할 경우 다이옥신 외에도 벤젠, 페놀 등 다른 독성·발암물질이 검출되는 것을...
국제적인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한국지부를 설치하고 기후변화 방지와 참치 남획 반대 등의 운동에 나선다. 국제 환경단체가 국내에 직접 지부를 설치하고 활동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린피스 동아시아의 마리오 다마토(56) 대표는 31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한국 정부에 민간단체 ...
지난 27일 한국과 미국 공동조사단이 고엽제 매립 의혹이 제기된 미군기지 캠프 캐럴 주변에서 지하수 시료를 채취했으나, 지하수맥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조사가 이뤄져 실효성이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 쪽 조사단은 당시 캠프 캐럴에서 지하수가 흘러나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기지 주변 지하수...
‘4대강 속도전에 느티나무 100그루 살처분’ 기사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는 “경기도 여주군 강천섬 느티나무를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따라 집행하였으며, 4월20일부터 5월4일까지 이식 조처를 완료했다”고 알려왔습니다.
환경부는 경북 왜관 ‘캠프 캐럴’의 고엽제 매립 의혹과 관련해 주변 낙동강 유역의 다이옥신 오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2005~2006년 왜관지역 토양오염 조사와 2002~2006년 하천오염 조사 등 기존 기록을 검토한 결과, 유의미한 다이옥신 오염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미군기지인 캠프 마켓 인근 지하수에서 생활용수 기준치를 초과하는 맹독성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이 26일 공개한 환경공단의 캠프 마켓에 대한 환경기초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2009년 캠프 마켓 인근 5개 구역 9개 지점에...
“강원도 춘천시 캠프 페이지에 과거 핵무기가 배치됐다는 증언이 나와도 환경부는 방사능검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은 방사능 공포를 느꼈지만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죠.”(유성철 춘천시민연대 사무국장) 환경부는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소파)을 들어 2005년 실시한 캠프 페이지 환경오염조사 결과...
1960년대 말까지만 비무장지대(DMZ)에 고엽제를 살포했다는 주한미군과 한국 정부의 주장과 달리, 고엽제 살포 작업이 70년대 초반까지 계속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작업에 민간인도 일부 동원됐다는 증언도 나왔다. 녹색연합은 25일 강원도 철원군 생창리 민간인통제선 지역에 사는 주민 권종인(74)씨와의 인터뷰...